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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북호텔>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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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 다비(지은이), 원윤수(옮긴이), 민음사(출판)

북호텔

"북호텔(L'Hotel du Nord)"은프랑스 작가 Eugène Dabit의 작품으로, 1929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원래 "L'Opéra de la misère"라는 제목의 연작 소설의 일부로 계획되었으며, 실제로 Dabit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파리의 호텔을 무대로 합니다.

이 작품은 호텔에 머무르는 고객들과 직원들의 삶을 장기간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작가는 각각의 인물들을 통해 20세기 초의 프랑스 사회를 그려내며, 특히 빈곤한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묘사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사회주의적인 관점에서 쓰여졌고,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현실주의적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겪는 고단함, 그리고 그 고단함 속에서도 자신들의 존재를 유지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섬세하게 묘사하였습니다.

"북호텔(L'Hotel du Nord)"은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를 선사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고, 후에 성공적인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줄거리

"북호텔(L'Hotel du Nord)"은 파리의 한 폐허가 된 운하가 있는 거리에 위치한 작은 호텔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곳은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각각의 캐릭터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들 자신만의 문제와 갈등,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호텔의 주인, 로뮈와 마리아는 고객들의 문제에 대해 이해심을 가지며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객들을 가족처럼 대하며, 각자의 어려움을 호텔이라는 작은 공동체 내에서 함께 나누고 대처하려 합니다.

그런 가운데, 케니스라는 젊은 남자는 사랑에 빠진다. 그는 레네와 사랑에 빠지지만, 레네는 그가 제안하는 결혼을 거절합니다. 그녀는 자유를 원하며, 빈곤한 삶에서 벗어나려는 꿈을 품고 있습니다. 케니스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를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합니다.

한편, 다른 캐릭터인 엘사는 딸을 돌보기 위해 일하며,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그녀의 딸은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엘사는 느끼게 되고, 그녀는 이 상황에 대한 책임감에 괴로워합니다.

그 외에도 호텔에서 만나는 다른 캐릭터들, 노동자들, 이주민들, 그리고 노숙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민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들의 일상을 계속 이어가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다비는 20세기 초 파리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루게 됩니다.

"북호텔(L'Hotel du Nord)"의 마지막 부분은 모든 캐릭터들이 그들의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식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작가는 사회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개인의 의지와 끈기를 강조하게 됩니다. 작품의 끝에서 로뮈와 마리아는 아직도 호텔에서 고객들을 돌보며, 케니스는 레네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엘사는 아직 딸을 돌보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인물들의 삶은 파리의 이 호텔에서 이어지며, 그들은 자신들의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필요한 용기를 계속해서 찾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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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외젠 다비"

Eugene Dabit

외젠 다비(Eugene Dabit)은 1989년에 프랑스 피카르디 주 메르레뱅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을 파리의 빈민가인 18구에서 보냈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친 후에는 열쇠 철물 제조 견습생으로 일했으나,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징집되었습니다. 전쟁에서 돌아온 후에는 화가 지망생 친구들과 함께 그림 공부에 몰두했으며, 이때 처음으로 보들레르, 랭보, 스탕달, 지드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1923년에는 외젠 다비의 부모가 파리 10구 제마프 운하로 102번지에 있는 북호텔을 구입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1926년 여름부터 다비는 이 호텔을 배경으로 소설 <북호텔>을 쓰기 시작했고, 초고를 앙드레 지드에게 보냈습니다. 지드는 이 소설을 로제 마르탱 뒤 가르에게 보내고, 가르는 각 장마다 코멘트를 달아 초고를 다듬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1929년에 출간된 <북호텔>은 앙리 바르뷔스에게 진정한 '민중 정신'을 읽어낼 수 있다는 격찬을 받았으며,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이 작품을 읽고 자신의 소설 <밤의 끝으로의 여행>을 끝낼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습니다. 1931년에는 <북호텔>로 외젠 다비는 '민중주의 소설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에는 젊은 노동자의 '감정 교육'을 담은 반 자서전적 소설 <프티-루이>(1930)를 비롯하여 <오아시스 빌라 혹은 사이비 부르주아들>(1932), <방금 죽은 시체>(1933), <섬>(1934), <녹지대>(1935)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1936년 다비는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1938년에는 마르셀 카르네 감독에 의해 <북호텔>이 영화화되어 대중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1939년에는 <외젠 다비에게 바치는 오마주>가 갈리마르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북호텔(L'Hotel du Nord)"을 읽고 나서 나는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에 휩싸였다. 먼저, 이 작품은 현실주의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인간 드라마로, 파리의 그 시대를 생생하게 묘사하였다는 것에 감탄했다. 작가의 미묘한 문장과 세심한 관찰을 통해, 캐릭터들의 고민과 감정이 마치 내 자신의 것처럼 느껴졌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각자의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이 존경받아야 하며 삶의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느꼈다. 이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동시에 그들이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의지와 강인함을 보여주어 나를 감동시켰다.

작품 속에서 개인의 삶과 사회적 문제가 서로 얽혀 있는 점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각 캐릭터들이 겪는 일상적인 문제는 그 시대의 파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더 큰 사회적인 문제들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인간의 의지와 내면의 강인함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들이 그들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이어가려는 의지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 어떤 고난도 그들의 삶의 가치를 무너뜨리지 못하게 방어하였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에서 찾아낼 수 있는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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