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주
"패주(La Débâcle)"는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에밀 졸라의 훌륭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1892년에 출판되었으며, 졸라의 "Rougon-Macquart" 시리즈의 19번째 작품입니다.
"패주(La Débâcle)"는 프랑스-프러시아 전쟁(1870-1871년) 기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졸라는 그의 작품을 통해 이 전쟁의 참혹함과 파괴력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으며, 또한 이 전쟁이 프랑스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은 중부지역에서 오는 두 명의 군인, 장-마리와 모리스입니다. 그들은 전쟁의 참상과 실망, 그리고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시기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전쟁의 인간적 비용과 파괴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주(La Débâcle)"는 졸라의 가장 강력하고 충격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의 삶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용기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합니다.
줄거리
"패주(La Débâcle)"는 1870년 프랑스-프러시아 전쟁의 전말을 그리며 시작되는데,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기 전의 평온한 순간부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이야기는 두 명의 군인, 장-마리와 모리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들은 오랜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치적 성향과 이념은 크게 다르며, 이로 인해 그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존재합니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이들은 불가피하게 프러시아군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전투는 잔인하고, 두 친구는 전선에서 여러 참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들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이 겪는 고통은 전투만이 아닙니다. 군대 내의 부조리와 비윤리적인 행동, 그리고 군대 지휘부의 무능함에 대한 분노도 그들을 괴롭힙니다. 더욱이 모리스는 라마쥐니이르 원수의 고집불통에 의해 전략적으로 실패한 세단의 전투에 참여하게 되어 심각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세단 전투 후, 장-마리와 모리스는 분리되고, 그들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장-마리는 전투에서 살아남은 자들과 함께 파리로 돌아가지만, 거기서도 그는 민간인들이 겪는 고통과 전쟁의 잔재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는 파리 공동체의 저항운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사랑, 우정, 그리고 충성심에 대한 자신만의 이해를 얻게 됩니다.
한편, 모리스는 전장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는 전쟁의 끔찍함과 인간의 잔혹성을 목격하게 되며, 이에 대한 분노와 절망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간호사인 실비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를 통해 인간의 용기와 사랑에 대한 희망을 찾게 됩니다.
이 두 남자의 여정은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돌아오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그들은 전쟁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전쟁은 그들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그것은 또한 그들에게 인간의 용기와 사랑, 그리고 희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결국 전쟁의 참상과 그 결과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인간 정신의 내재된 강인함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저자 "에밀 졸라"
에밀 졸라(Emile Edouard Charles Antoine Zola)은 1840년 파리에서 태어난 작가입니다. 일곱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엑상프로방스로 이주하여 어머니와 함께 궁핍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1858년 파리로 돌아와 생루이 고등학교에 편입했습니다. 그러나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실패한 후 학업을 포기하고 1862년 아셰트 출판사에 입사하여 일하면서 소설가와 기자들과 친분을 쌓았습니다.
1867년에는 자연주의적 경향을 가진 소설인 『테레즈 라캥』으로 첫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졸라는 생리학, 유전학, 사회학 등 실증 과학의 영향을 받아 자연주의 문학론과 실험적인 소설론을 주창하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루공 마카르 총서'라는 시리즈를 계획하여 1871년부터 1893년까지 총 20권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제2제국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그린 벽화로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졸라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목로주점』은 서민과 빈민층의 삶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최초의 소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르미날』은 노동자가 주인공인 최초의 소설로서 졸라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프랑스 북부 탄광의 파업을 배경으로 노동과 자본의 대립과 계급 투쟁을 뛰어난 형상화하였습니다. 졸라는 평생을 통해 사회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으며, 유대계 장교 드레퓌스 대위에게 남긴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통해 그의 행동적인 지성인의 모습이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루공 마카르 총서'를 완성한 후에도 다른 연작 시리즈를 계속 발표하던 졸라는 1902년 원인불명의 가스 중독 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1908년에는 그의 유해가 몽마르트르 묘지에서 위인들을 기리는 팡테옹으로 이장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패주(La Débâcle)"를 읽고 나서 제가 느낀 점은 매우 강렬했습니다. 이 책은 전쟁의 혼돈과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지만, 동시에 사랑, 우정, 희망이라는 인간의 강인함도 보여줍니다. 이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로,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며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줍니다. 전쟁의 결과는 종종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많은 이들이 상처받고, 죽음을 맞이하게 만듭니다. 졸라는 이런 현실을 아주 뚜렷이 그려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게 되었고, 전쟁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가져다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이익도 없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졸라의 실제적이고 상세한 서술 덕분에, 저는 이 이야기의 캐릭터들이 겪는 고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주었고, 저는 그들의 시련과 그들이 경험하는 감정에 깊이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오직 비참함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강인함과 용기, 사랑과 우정을 통해 어떻게든 생존하고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들은 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전쟁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할 수 있고, 우정을 나눌 수 있으며, 희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패주(La Débâcle)"는 저에게 강한 감동과 여러 가지 교훈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전쟁의 고통스러움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도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사랑과 희망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인간의 강인함과 용기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삶의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결국 전쟁의 참상을 그리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희망과 인간 정신의 불굴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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