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수학 귀신>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지은이),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그림), 고영아(옮긴이), 비룡소(출판)

수학 귀신

한스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Hans Magnus Enzensberger)의 "수학 귀신(Der Zahlenteufel)"은 수학에 대한 흥미롭고 교육적인 소개를 제공하는 어린이용 소설입니다. 영어로는 "The Number Devil"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 소년인 로버트와 그의 꿈 속에서 만나게 되는 수의 악마, 즉 '숫자 악마'와의 모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로버트는 수학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평범한 소년이지만, 숫자 악마와의 만남을 통해 수학의 놀라운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숫자 악마는 로버트에게 소수, 무한, 피보나치 수열, 프라임 수와 같은 수학적 개념들을 독특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설명해줍니다. 예를 들면, 숫자 악마는 흔히 알려진 수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자신만의 재미있는 용어를 사용하여 로버트에게 설명합니다.

이 책은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수학의 아름다움과 흥미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복잡한 수학적 개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즐길 수 있게 작성되었습니다.

 

줄거리

로버트는 수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평범한 소년으로, 학교의 수학 시간에 항상 고민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로버트는 꿈 속에서 특별한 존재, 즉 숫자 악마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의 등장에 당황하는 로버트지만, 숫자 악마는 그에게 수학의 세계를 독특하게 소개해준다.

숫자 악마는 로버트에게 일반적인 수학 용어를 피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용어를 사용하여 설명한다. 예를 들면, "소수"는 "뛰어넘는 수", "무한"은 "끝없는 수"로 설명한다. 이런 독특한 방식으로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피보나치 수열에 관해서도 로버트는 숫자 악마를 통해 알게 된다. 토끼의 번식 문제를 통해 수열의 연속성과 자연에서의 중요성을 배운다. 프라임 수에 대해서도 숫자 악마는 그의 독특한 방식으로 설명하며, 로버트는 그 특별한 수의 세계에 감탄하게 된다.

로버트와 숫자 악마는 매일 밤 꿈 속에서 여러 수학적 모험을 함께한다. 거대한 수학적 퍼즐과 미로, 그리고 다양한 기하학적 형태의 세계를 여행하며 로버트는 수학의 깊은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모험들을 통해 로버트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이 사라지게 되고, 대신 수학에 대한 깊은 흥미와 애정을 갖게 된다. 그는 깨달게 된다.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나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우주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는 도구라는 것을.

책의 결말 부분에서 로버트는 현실 세계에서도 그의 수학적 사고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는 이제 수학 수업이나 문제 해결에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긴다. 숫자 악마와의 모험은 그에게 수학의 실질적인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저자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Hans Magnus Enzensberger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Hans Magnus Enzensberger)는 1929년 독일 카우프보이렌에서 태어나 현재는 뮌헨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시, 에세이, 희곡, 소설, 비평,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특히 1945년 이후 독일 문학에서 가장 저명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사회 비판적이면서도 풍자적인 성격을 띠며, 베르톨트 브레히트 이후 가장 중요한 사회파 작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엔첸스베르거는 1962년과 1978년에 독일 비평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에는 유럽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소닝 상도 받았습니다. 그는 어른들을 위한 작품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썼습니다. 그 중에서도 1961년에 처음으로 발표한 『모음집Der Allerleirauh』은 어린이 문학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일조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학 소설로 유명한 『수학 귀신』은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한국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는 『빕스의 엉뚱한 소원』, 『달과 달팽이』, 『타이타닉의 침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그의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을 반영하며 다양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수학 귀신(Der Zahlenteufel)"을 처음 읽을 때,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수학 이야기로 생각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단순한 어린이 이야기를 넘어서는 깊은 통찰과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버트와 숫자 악마 사이의 대화와 모험은 나에게 수학이 얼마나 신비롭고 놀라운 세계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숫자 악마가 사용하는 독특한 용어와 설명은 복잡하게 느껴지는 수학적 개념을 간단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나는 로버트가 처음에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숫자 악마와의 만남을 통해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 역시 어릴 때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수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깊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그것은 학습 자체의 가치와, 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있어서의 호기심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다.

"수학 귀신(Der Zahlenteufel)"을 읽고 나서,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문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학습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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