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청소년,어린이>

책 <모모>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7.
반응형
728x170

미하엘 엔데(지은이), 한미희(옮긴이), 비룡소(출판)

모모

미하엘엔데(Michael Ende)의 "모모(Momo)"는 1973년에 출간된 독특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모모(Momo)"는 작은 고아 소녀인 모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모모는 한 폐허가 된 구시가지에서 살며, 그녀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능력은 사람들이 그녀와 함께 할 때 진심으로 듣고 이야기하는 능력입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문제나 걱정을 털어놓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날, 회색 남자들이 도시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시간을 절약하자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에게 '시간 저축 은행'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은 이 은행에 시간을 저축하기 시작하며, 점점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들과 소중한 경험들을 잃어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점점 감정이 무뎌지고, 인간관계도 얕아지게 됩니다.

모모는 이 회색 남자들의 진정한 의도를 깨닫고, 그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시간의 본질과 사람들이 진정으로 소중히 해야 할 것들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모모(Momo)"는 시간의 가치, 인간 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소비 문화와 시간에 대한 오해 등 많은 주제를 다룹니다. 미하엘 엔데의 특유의 상상력과 깊은 철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작은 도시의 폐허된 투기장에서 모모라는 이름의 소녀가 혼자 살고 있다. 그녀의 과거나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녀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모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능력으로,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도시의 사람들은 모모를 사랑하며, 그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모모는 그들에게 시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러나 어느 날, 회색 옷을 입은 남자들이 도시에 나타난다. 그들은 '시간 저축 은행'이라는 기관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시간을 절약하고 저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점차 그들의 말에 현혹되어 간다.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저축하기 위해 가족, 친구, 취미 등 소중했던 것들을 포기하기 시작한다.

도시는 점점 무기력하고 차가운 곳으로 변하게 된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얕아지고, 아이들의 웃음도 사라진다.

모모는 이 변화를 주목하고, 회색 남자들의 진짜 목적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그들이 도시의 사람들로부터 빼앗은 시간을 어디론가 가져가는 것을 발견한다.

모모는 시간을 다루는 신비한 생물, 시간꽃을 지키는 거북이와 함께, 회색 남자들의 본거지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모모는 시간의 본질과 그 가치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시간은 돈이나 재산처럼 저축하거나 소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을 소중히 살아가며 만들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모모는 결국 회색 남자들의 비밀을 밝혀내고, 도시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시간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도시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사람들은 모모의 도움으로 다시 삶의 진짜 의미와 가치를 찾게 된다.

저자 "미하엘 엔데"

Michael Ende

미하엘 엔데(Michael Ende)는 1929년 독일 바이에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물리치료사 루이제 바르톨로메 엔데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예술적인 가정에서 자란 환경에서 작가적인 소질을 키웠으나 나치 정권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깊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종전 이후에는 발도르프 학교에서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이 시기에 문학을 공부하고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토팔켄베르크 연극학교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작가로서의 경험을 쌓았으며, 작곡과 평론도 한방했습니다.

1960년에 첫 소설인 『기관차 대여행』을 출간하면서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 후의 작품들로 안데르센상 후보작으로 선정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았습니다. 특히 1973년에 발표한 『모모』와 1979년에 발표한 『끝없는 이야기』는 그의 전 세계적인 명성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작품들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영화,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었습니다. 엔데의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혼합된 세계를 그려내며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현대사회의 문제를 조명합니다.

그는 "여덟 살부터 여든 살까지 모든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쓴다고 했으며, 『끝없는 이야기』, 『마법의 수프』,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거울 속의 거울』, 『자유의 감옥』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는 20세기 독일 작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로 꼽히며, 빌헬름하우프상, 바이에른 시인상, 독일 십자공로훈장을 비롯한 다양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1995년에 예순다섯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모모를 읽으면서 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잃어가고 있는지 깊게 느꼈다. 책 속의 회색 남자들은 현대의 무한한 소비 문화와 성공을 위한 경쟁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과 가치를 대변하는 것 같았다.

나 자신도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굴레를 받아 '시간 절약'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과의 교류, 나만의 시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등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모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의사소통과 그 속에서 얻어지는 깊은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한, 시간은 단순히 저축하거나 소비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와닿았다. 삶의 소중한 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 그 순간순간을 최대한 소중히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무엇보다 미하엘 엔데의 풍부한 상상력과 깊은 철학적 사유는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시간의 진짜 가치와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잊어버린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모모"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의 삶과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이었으며,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소중한 책이다.


책 더보기

 

 

[SeMo] 세상의 모든 책

세상의 다양한 책을 소개합니다. 1일1책 세모SeMo

whatmoney1.tistory.com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