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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핏빛 자오선>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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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지은이), 김시현(옮긴이), 민음사(출판)

핏빛 자오선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은 코맥 매카시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85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19세기 중반의 경계 지역에서 이루어진 극도의 폭력을 그린 작품입니다.

중심적인 인물은 '소년'이라 불리우는 무명의 캐릭터로, 그는 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법자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그와 그의 동료들, 그리고 그들의 잔인한 행위를 따라가며 그들이 겪는 수많은 충격적인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책에 등장하는 또 다른 중요한 캐릭터는 인간적인 모습을 거의 잃은, 잔혹한 주제의 선전도자인 저지 홀든입니다.

이 작품은 그것의 그림적인 언어와 섬세한 세부사항, 그리고 절제된 화법으로 인해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잔혹성과 폭력성 때문에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매카시의 이 작품은 미국 서부 지역의 미화된 이미지를 거스르며, 그곳에서 이루어진 잔인한 행위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줄거리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은 1850년대의 미국과 멕시코의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충돌과 혼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14세의 무명의 소년, '소년'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소년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그는 아버지가 죽은 후 자신의 운명을 찾아서 미 서부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다 그는 무법자 그룹인 Glanton 갱단에 합류하게 되는데, 이들은 아파치 인디언들을 사냥하며 살인과 약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그룹에서 소년은 저지 홀든이라는 거대하고 말수가 적은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홀든은 유난히도 잔혹하며, 철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며, 그가 사람들을 매혹하는 방식은 갱단의 다른 멤버들을 사로잡습니다. 홀든은 소년에게 인간의 본성은 폭력적이라는 그의 철학을 가르칩니다.

그들의 여행은 인디언들의 무리를 공격하고, 그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돈을 벌며, 여러 도시와 마을들에서 약탈을 일삼는 무서운 잔혹한 행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Glanton 갱단은 점점 더 무자비해지고, 결국 그들은 거의 모든 도시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책의 후반부에서, 갱단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그들은 소수의 생존자들과 함께 강을 통과하려는 시도에 실패하고, Glanton은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소년과 홀든은 서로를 만나게 되지만, 그들의 만남은 치밀한 정신적 대결로 이어지며, 이는 홀든이 소년을 배신하고 살해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홀든이 깊은 성찰과 함께 혼자서 바에서 춤추는 모습으로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이 책은 서부의 폭력적인 역사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가혹한 시선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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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코맥 매카시"

Cormac McCarthy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는 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하여 인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공군에서 사 년 동안 복무했습니다. 매카시는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면서 첫 번째 장편 소설인 『과수원지기』(1965)를 썼고, 이 작품으로 포크너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 후 『바깥의 어둠』(1968), 『신의 아들』(1974), 『서트리』(1978)와 같은 작품을 통해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에 텍사스주 엘패소로 이주한 후, 매카시는 『핏빛 자오선』(1985)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초기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매카시에게 문학적 명성을 안겨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타임(Time)'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에도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모두 다 예쁜 말들』(1992)은 평론가들의 큰 호평을 받아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였으며, 베스트셀러로도 성공하였습니다. 『국경을 넘어』(1994)와 『평원의 도시들』(1998)을 포함한 '국경 삼부작'은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킨 작품들로서, 매카시의 작품 중에서도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5), 『로드』(2006) 등을 발표하였고, 2007년에는 『로드』로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카운슬러』는 매카시가 처음으로 쓴 시나리오이며,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의해 2012년에 영화화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을 읽으면서, 저는 코맥 매카시의 강렬한 프로즈와 무자비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책 전체에서 유지되는 폭력적이고 잔혹한 톤은 분명히 독특하며, 그것은 이 책이 인간의 본질과 우리의 역사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탐구하고자 하는 매카시의 의도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저는 특히 캐릭터 '저지 홀든'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는 독자에게 끔찍한 매력을 풍기는 악마 같은 존재로, 그의 유령같은 존재감과 미묘한 철학적인 대화는 저를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홀든의 인간의 본질에 대한 견해는 충격적이었지만, 동시에 진정성 있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들며, 저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이 그의 말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어둡고 잔혹하며, 때로는 거의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무자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서부의 미화된 이미지를 거부하고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주며, 이는 매력적인 대조를 만들어냈습니다.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은 저에게 인간의 잔혹함과 그 잔혹함이 어떻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매카시의 이 작품은 독특한 스타일과 힘 있는 내용 때문에 기억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비록 그의 이야기는 고통스럽고 잔인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이야기는 저에게 우리 인간의 본질과 역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잔혹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으며, 이는 저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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