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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책도둑>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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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주삭(지은이), 정영목(옮긴이), 문학동네(출판)

책도둑

"책도둑(The Book Thief)"은 호주의 작가 마커스 주삭이 쓴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 지배하에 있는 독일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리젤이라는 이름의 소녀입니다. 리젤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양부모에게 입양되는데, 그 과정에서 도서를 훔치게 되는 이유와 그 뒤의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또한, 그녀가 처음 훔치게 된 책은 그녀의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남겨진 '묘지의 가이드북'이며, 이 책을 통해 그녀는 독서를 통해 현실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특히 이 소설의 독특한 점은 죽음을 인물화시켜서 그를 이야기의 서사자로 만든 것입니다. 이 서사자는 전쟁과 폭력, 인간의 잔혹함을 간접적이면서도 독특한 시각으로 관찰하고 묘사합니다. 이것은 독자에게 원래의 인간 상황에 대한 독특하고 파격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책도둑(The Book Thief)"은 전쟁의 참상과 인간의 강인함, 삶의 아름다움과 잔인함, 그리고 독서가 인간에게 어떤 힘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독일에서의 생활, 가족, 사랑, 그리고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루면서도 동시에 전쟁의 참혹성에 대해 가감 없이 묘사하였습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과 함께 사색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책도둑(The Book Thief)"은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는 시점의 독일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리젤 메밍어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작은 도시 몰히링에 사는 허블만 부부에게 입양됩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묻히는 도중, 리젤은 눈에 띄는 책 하나, '묘지의 가이드북'을 발견하고 이를 훔쳐옵니다. 이 책이 리젤의 첫 번째 '훔친 책'이 됩니다.

양부인 로사는 엄격하지만 친절하며, 양부 한스는 친절한 남자로, 리젤에게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읽기를 가르칩니다. 한스는 또한 리젤이 그녀의 첫 번째 책에서 읽는 데 도움을 주며, 이를 통해 그녀와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리젤은 이웃 소년 루디 슈타이너와 친구가 되며, 함께 장난치고, 학교 생활을 나누며, 도서를 훔치는 등 여러 모험을 즐깁니다. 루디는 언제나 리젤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하지만, 그녀는 이를 거절합니다.

맥스 판데부르크라는 이름의 젊은 유대인 남자가 몰히링에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그는 한스의 옛 친구의 아들로, 한스는 그에게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맥스는 허블만 가정의 지하실에서 숨어야 했으며, 그곳에서 그는 리젤과 친구가 됩니다.

리젤과 맥스는 책과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며, 맥스는 리젤에게 "직접 쓴 이야기"라는 선물을 주어 그녀의 사랑을 얻습니다. 또한, 맥스는 리젤에게 자신의 꿈과 공포를 그린 이야기도 선물합니다.

리젤은 새로운 책들을 훔치는 것을 좋아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그녀는 독서를 통해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녀는 또한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 특히 이웃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인생을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면서 몰히링에도 불행이 찾아옵니다. 루디와 그의 가족, 그리고 허블만 가정 모두가 전쟁의 희생자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리젤은 사랑, 죽음,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또한 책과 이야기가 어떻게 그녀를 위로하고, 그녀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도둑(The Book Thief)"은 희망적인 메시지로 끝나며, 리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녀의 삶의 이야기는 죽음에 의해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고, 그 대신 그녀의 경험과 추억, 그리고 그녀가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힘을 얻습니다. 이는 최종적으로 이야기의 메시지를 통해 강조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의 존재와 사랑, 그리고 이야기의 힘이 어떻게 죽음과 파괴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 "마커스 주삭"

Markus Zusak

마커스 주삭(Markus Zusak)은 1975년에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오스트리아인이고 어머니는 독일인입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일을 계승하여 칠장이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자신의 부적합함을 깨닫고 이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피터 헤지스의 《길버트 그레이프》를 읽으면서 큰 감명을 받아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습니다.

1999년에는 《패배자들》을 발표하여 데뷔하였고, 이 작품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로는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을 집필하며 문학적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2001년에는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을 출간하고, 2002년에는 《메신저》를 발표하여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메신저》는 2003년 CBC(Children's Book Council)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과 불러틴 블루 리본 북(Bulletin Blue Ribbon Book)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메신저》를 쓰는 과정에서 떠올렸던 '책도둑'이라는 아이디어와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결합하여 소설 《책도둑》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죽음의 신'이라는 화자가 등장하여 전쟁과 삶, 그리고 말에 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펼쳐주며,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와 철학적인 내용으로 평단과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되어 성공을 거두고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출간 당시에는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에서는 《해리 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기록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토대로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마커스 주삭은 청소년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마거릿 에드워즈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첫째, 이 책은 전쟁의 참혹함을 앞세워 보여주지만, 동시에 인간의 정신력과 용기, 그리고 사랑의 힘을 강조하는 방법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리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독서와 이야기가 어떻게 인간을 위로하고, 전략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죽음을 서술자로 사용한 것은 매우 독특하고 효과적인 기법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죽음과 인간의 삶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색하면서, 동시에 전쟁과 인간의 잔혹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죽음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무시하거나 간과하는 관점을 제공하며, 이는 생명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색을 자극합니다.

셋째, 이 책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며, 이 과정에서 그들의 인간성이 드러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맥스의 삶은 그의 유대인 신분 때문에 위험에 처하지만, 그는 리젤과의 친구 관계를 통해 희망을 찾습니다. 또한, 한스는 친절함과 인간성을 통해 전쟁의 고난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우리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리젤은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그녀 자신의 삶을 다루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책은 그녀에게 도망칠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하며, 동시에 그녀의 인생과 이해력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고하게 만드는 힘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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