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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경제,경영>

책 <유한계급론>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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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타인 베블런(지은이), 이종인(옮긴이), 현대지성(출판)

유한계급론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은경제학자 및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Veblen)이 1899년에 출판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주로 미국과 같은 산업화된 사회에서의 소비자 문화, 사회계급, 그리고 무엇이 "사치"인지에 대한 개념을 탐구합니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유휴계급"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이 계급이 어떻게 물질적인 풍요와 사치를 통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려는지를 분석합니다.

베블런은 특히 "유용하지 않은" 활동과 물건들—즉, 실질적인 생산이나 노동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는 것들—이 오히려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데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존경받는 낭비" 또는 "비효율적인 소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19세기 말의 미국 사회를 통해 살펴본 현상이지만, 그 이후로도 많은 사회와 문화에 걸쳐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소비자 문화, 사회학, 경제학, 그리고 문화 연구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줄거리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은 소스타인 베블런이 산업화된 사회, 특히 19세기 말의 미국에서의 유휴 계급의 역할과 특성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베블런은 유휴 계급이 경제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면서, 그들의 주요한 활동이 더 이상 물질적인 생산이나 노동이 아니라 "낭비"와 "사치"에 중점을 둔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낭비는 그들이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베블런은 "존경받는 낭비"라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이것이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고 고정시키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즉, 유휴 계급은 명품 브랜드, 고가의 물건, 혹은 비싼 여행과 같은 형태의 낭비를 통해 자신들의 지위를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낭비는 실용적인 가치보다는 상징적인 가치가 크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그의 이론은 단순히 소비 문화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베블런은 교육, 종교, 심지어는 스포츠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서도 "존경받는 낭비"의 원칙이 작용한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고등 교육은 종종 지식을 습득하는 것 이상의 목적, 즉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베블런은 또한 이러한 유휴 계급의 특성이 전통적인 농경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노동과 생산이 주를 이루던 농경 사회에서,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계급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낭비"와 "사치"가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하게 된 것이라고 그는 주장합니다.

이 책은 사회, 문화, 그리고 경제에 대한 독창적이고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연구되고 인용되고 있습니다.

저자 "소스타인 베블런"

Thorstein Veblen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Veblen)은 19세기 미국사회와 경제체제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미국의 자만심을 뒤흔들었던 독창적인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857년에 위스콘신 주 카토 부근의 한 개척농가에서 태어났으며, 학업을 위해 다양한 대학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베블런은 1880년에 칼턴 칼리지를 졸업한 뒤, 예일 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수직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가족이 사는 농촌으로 돌아가 독서와 집필 작업을 했습니다.

1892년에 시카고 대학교에서 전임강사직을 얻은 후, 1899년에 그의 첫 번째 저서이자 최고의 역작인 <유한계급론>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고전경제학 이론을 비판하며 자본가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 그리고 경쟁체계에 대한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경제 이론과 사회학, 역사학 분야에서 고전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베블런은 미주리 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책과 논문을 저술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기업제도, 소유권 부재, 기업과 기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지만, 정치적인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비관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영향력 있는 저작과 비판적인 시각은 오늘날까지도 연구와 논의의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우리 사회에서의 소비와 낭비, 그리고 사회적 지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깊어진 것 같다. 이전에는 명품 브랜드나 고가의 물건이 단순히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고 상징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사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해' 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되었다.

베블런이 "존경받는 낭비"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내 개인적인 경험도 회상해보게 되었다. 나 스스로가 또는 내 주변에서 사람들이 사회적 지위나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물질적인 것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그런 현상을 보면, 그것이 어떤 심리적이나 사회적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롭다.

교육이나 직업, 심지어 취미 활동까지도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또 다른 '장치'일 수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고,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총체적으로 볼 때, 이 책은 나에게 현대 사회에서의 소비와 낭비가 어떻게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이해하게 해줬다. 이해가 깊어지니,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거나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서 유익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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