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빅 나인>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에이미 웹(지은이), 채인택(옮긴이), 토트(출판)

빅 나인

에이미웹의 "빅 나인(The Big Nine)"은 인공지능(AI)의 미래와 그 영향에 대해 다루는 책입니다. 웹은 세계를 주도하는 9개의 기술 기업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그리고 아이비엠 -을 "빅 나인"이라고 칭하며, 이들 기업이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봅니다.

이 책은 이러한 기업들이 얼마나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영향력이 인간의 삶과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게 파고드립니다. 웹은 이 기업들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사회 구조, 심지어는 정치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분석합니다. 또한, 책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더 책임감 있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제언도 함께 제시됩니다.

 

줄거리

"빅 나인(The Big Nine)"에서 에이미 웹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의 뒷면에 있는 구조와 그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탐색합니다. 책은 세계를 리드하는 아홉 대기업이 인공지능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작합니다. 미국의 'G-MAFIA' (Google, Microsoft, Amazon, Facebook, IBM, Apple)와 중국의 'BAT' (Baidu, Alibaba, Tencent)가 그 주인공입니다.

웹은 이들 기업이 데이터 수집과 처리 방법에서부터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설계와 배포까지 어떻게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이 기업들이 미래에 얼마나 더 큰 역할을 할 것인지도 상상해 봅니다. 물론 이러한 엄청난 권력에는 큰 책임이 따르며, 책은 이러한 기업들이 어떻게 더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웹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웹은 또한 이러한 기업들이 어떻게 정부와 협력하거나, 때로는 경쟁하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대립 관계에서 이러한 기술 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습니다.

책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목표와 사회적 책임 사이의 긴장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고용 불안, 알고리즘의 편향성 같은 다양한 윤리적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웹은 미래의 '인공 지능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는 방안과, 개개인이 이러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그 기술이 우리 사회와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하고 있습니다.

저자 "에이미 웹"

Amy Webb

에이미 웹(Amy Webb)은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연구하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입니다. 그녀의 연구는 인간의 삶, 일상, 정책 등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에이미 웹은 NYU Stern School of Business에서 전략적 예측 교수로 재직하며, Future Today Institute라는 미래예측 연구소를 창립하고 이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녀는 조직들이 복잡한 미래에 대비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웹은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 정부 기관, 비영리 단체, 대학 및 스타트업 등 다양한 조직들을 컨설팅해왔습니다. 그녀는 미국-러시아 대통령위원회에서 기술, 미디어, 국제 외교의 미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세계 최고 기업의 CEO부터 군대의 장군과 제독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에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웹은 Thinkers50 Radar Award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하버드 대학교 니만 펠로 Sigma Delta Chi Award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신기술 예측서 《The Signals Are Talking: Today’s Fringe Is Tomorrow’s Mainstream》은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비즈니스 도서 부문에서 Gold Axiom Award를 수상하며 학계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매년 발행되는 <Tech Trends Report>는 전 세계에서 6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래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빅 나인(The Big Nine)"을 읽고 나서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사용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얼마나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인식이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아홉 대기업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니, 이 기업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기업이 글로벌 스케일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하는지를 보면서, 국가 간의 정치적 힘의 대결이 어떻게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와 자유, 사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임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렇다고 이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주지 않습니다.

윤리적인 문제, 특히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알고리즘의 편향성에 대한 내용은 특히나 눈에 띄었습니다. 나 자신도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에, 그 기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윤리적인 결정이 있는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개인이나 소비자가 이 변화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유용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런 조언들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가치있게 느껴졌고, 앞으로의 기술적 선택에 있어서 더 신중해져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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