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래그타임>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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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L. 닥터로(지은이), 최용준(옮긴이), 문학동네(출판)

래그타임

E. L. 닥터로의 "래그타임(Ragtime)"은 1975년에 출간된 미국의 역사적인 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세 개의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각각의 가족은 대표적인 미국의 사회계층을 보여주며, 이들이 20세기 초 미국의 여러 역사적 사건과 만나며 겪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하나의 가족은 부유한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 백인 잉글랜드계 프로테스탄트)가족으로, 이 가족은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에 불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동유럽 이민자인 Tateh와 그의 딸로, 이들은 빈곤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흑인인 Coalhouse Walker Jr.와 그의 가족은 인종 차별과 불평등을 겪으면서도 끈질긴 저항을 보여줍니다.

닥터로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미국 사회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빈부격차, 인종 차별, 이민 문제, 성차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포함합니다. 또한, 닥터로는 이 소설에서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와 픽션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그는 사실과 픽션이 교차하는 점에서 새로운 진실을 찾아내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줍니다.

"래그타임(Ragtime)"은 그 독특한 구조와 깊이 있는 사회 통찰, 그리고 풍부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많은 칭찬을 받았으며, 닥터로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소설은 또한 199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줄거리

"래그타임(Ragtime)"은 20세기 초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회적 계층에서 온 세 가지 가족들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그립니다. 이 세 가족은 이름이 없는 WASP 가족, 동유럽 이민자인 Tateh와 그의 딸 그리고 아프리칸 아메리칸인 Coalhouse Walker Jr.과 그의 사랑하는 여인 Sarah입니다.

이야기는 이름이 없는 부유한 WASP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소년 그리고 어머니의 동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신기한 사건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부유한 남자인 Harry Houdini가 그들의 집 앞에서 자동차 사고를 겪는 것이나, 이민자인 Tateh가 그의 딸과 함께 그들의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등의 사건들입니다.

동시에, Coalhouse Walker Jr.는 사랑하는 여인 Sarah와 그녀의 아기를 위해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용감한 투쟁을 벌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투쟁은 애석하게도 폭력적인 결과로 이어지며, 이는 극적인 전환점을 만들게 됩니다.

한편, Tateh는 그의 딸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합니다. 그는 결국 영화 산업에 투자하여 성공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과 딸이 처한 불행한 환경을 벗어나게 됩니다.

소설 내에서는 역사적인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인물들은 헨리 포드, 에마 골드만, 서도록 등등입니다. 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당시의 사회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주요 통로가 됩니다.

결국, 소설의 각 캐릭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교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그들은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사회의 변화에 맞서고, 심지어는 생존을 위해 싸우게 됩니다.

"래그타임(Ragtime)"은 미국 사회의 다양한 층위를 동시에 그려내며, 그것이 어떻게 서로 교차하고 충돌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소설은 사랑, 투쟁, 욕망, 그리고 소외감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과 경험을 탐색하면서 독자에게 깊은 사회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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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 L. 닥터로"

E. L. Doctorow

E. L. 닥터로(E. L. Doctorow)는 1931년 뉴욕 브롱크스의 유대계 러시아 이민 2세대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케니언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철학과 희곡을 공부하였으며, 1953년 군에 징집되어 독일에서 2년간 복무했습니다. 군대 제대 후에는 뉴욕으로 돌아와 영화사에서 일했으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960년 첫 소설인 『하드 타임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를 출간했습니다. 그 후 9년간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이언 플레밍 등과 작업했습니다.

그녀는 1969년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창작활동에 뛰어들며, 2년 후 '로젠버그 부부 스파이 사건'을 소재로 한 『다니엘서』를 출간했습니다. 1975년에는 『래그타임』이 출간되어 첫해에 2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었고, 1989년에는 『빌리 배스게이트』가 초판 10만 부를 발행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이후에도 『수도Waterworks』(1994), 『신의 도시City of God』(2000), 『행군March』(2005) 등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E. L. 닥터로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세 차례, 펜/포크너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국가인문학훈장, 2002년에는 케니언 리뷰상(최초 수상자)을 받았습니다. 2012년에는 뉴욕주 작가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13년에는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에서 최고 권위의 상인 골드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녀는 예일, 프린스턴, 뉴욕 대학교에서 교수로도 활동하였으며, 생전에는 꾸준히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7월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그녀는 맨해튼 자택에서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래그타임(Ragtime)"을 읽고 나서, 저는 과거와 현재, 역사와 개인 사이에서 공존하는 긴장감과 교차점을 탐색하는 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중요한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20세기 초 미국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매우 생생하게 묘사하면서도, 그것을 경험하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방식을 통해, 역사를 단지 '과거의 사건들'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맥락'으로 보는 것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특히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 예를 들어 빈부격차, 인종 차별, 이민 문제 등에 대한 닥터로의 통찰력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런 문제들을 겉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들이 어떻게 개인들의 삶과 꿈, 그리고 그들의 사회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저는 닥터로의 캐릭터들이 겪는 시련과 투쟁, 그리고 그들이 꿈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부유한 WASP 가족이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통해 자신들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어가는 과정, 그리고 동유럽 이민자인 Tateh가 딸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모습, 아프리칸 아메리칸인 Coalhouse Walker Jr.의 용감한 저항 모두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래그타임(Ragtime)"이 단지 미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대한 깊이 있는 묘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역사와 현재, 개인과 사회, 그리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그것을 탐색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 줍니다. 이런 점에서 "Ragtime"은 단지 좋은 소설이 아니라,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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