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울프의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1925년에 출판된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한 날 동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주인공 클라리사 달로웨이가 그날 저녁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을 따릅니다.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버지니아 울프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법은 클라리사의 생각과 감정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며, 그녀의 내면 세계를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소설은 클라리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녀가 경험하는 사회적 압박과 개인적 고민을 상세하게 다룹니다. 또한 소설에서는 세퍼트 스미스라는 전쟁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다른 주요 인물을 통해 당시 사회에 대한 울프의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줍니다.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사회적 규범, 정신 건강, 성 정체성, 그리고 사랑과 욕망에 대한 미묘한 탐색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그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내면 세계를 재구성하며, 울프의 특유의 서사 기법과 디테일한 묘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줄거리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1923년 런던의 한 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날 주인공 클라리사 달로웨이는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주려고 준비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파티를 위한 꽃을 사러 나간 클라리사는 도중에 과거의 사랑, 피터 월시를 생각하게 됩니다.
피터 월시는 이 시점에서 인도에서 런던으로 돌아온 상태이며, 이들은 우연히 클라리사의 집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이들의 재회는 어색하면서도 감정이 과열되는 상황을 연출하게 됩니다. 그들은 그간의 삶과 선택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되며,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하게 됩니다.
클라리사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또 다른 캐릭터, 세퍼트 스미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으로, 현재는 정신병에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세퍼트는 그의 아내 루이지아의 돌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통과 싸우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퍼트의 이야기는 클라리사의 이야기와 병행하여 진행되며, 이 두 사람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회에서 강요하는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들의 내면 세계는 그들의 외부 세계와는 다른 복잡한 감정의 공간입니다.
소설은 클라리사의 파티로 마무리되는데, 이 파티에서 그녀는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그들의 삶과 성격을 관찰합니다. 그런 동안 세퍼트는 그의 고통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삶을 끝내게 됩니다.
클라리사는 세퍼트의 죽음 소식을 듣고 그에 대한 동질감을 느끼며, 이것이 결국 자신의 삶과 사회, 그리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그녀의 이해를 깊게 합니다. 이로써 소설은 인간의 존재와 인간의 내면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마무리됩니다.
저자 "버지니아 울프"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는 20세기 문학에서 혁신을 이룬 영국의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잊을 수 없는 언어, 시대를 초월한 문제의식, 예술, 역사, 정치, 페미니즘 등을 다루며 기존 소설의 형식을 깨부순 실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진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1월 25일에 영국 런던에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Adeline Virginia Stephen)이며, 아버지인 레슬리 스티븐은 유명한 작가이자 영국 국가인명사전의 초대 편집자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문학적인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어머니인 줄리아 덕워스는 미모와 자기희생으로 유명한 인물이었습니다. 또한 사진가인 줄리아 마거릿 카메론은 그녀의 숙모로서, 울프는 사회적, 예술적인 인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1895년과 1905년에 사망하였고, 그때 울프는 정신적인 문제를 겪게 되었으며 평생을 이로 인해 고생하였습니다.
울프는 회복하는 동안 바네사, 토비, 버지니아, 아드리안 네 남매와 함께 런던의 보헤미안적인 블룸즈버리 지역으로 이사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는 등 창의적인 생활을 즐겼습니다. 그녀는 블룸즈버리 그룹이라는 급진적인 젊은이들의 모임을 주최하였고, 이곳에서 레너드 울프와 1912년에 결혼하였습니다. 1917년에는 인쇄기를 구입하여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했습니다.
울프는 현실을 "떨리는 조각들로 이루어진 전체"로 창조하고, 마음의 비행을 포착하는 데 전념했습니다. 그녀의 최고의 소설인 "댈러웨이 부인"과 "등대로"는 깔끔한 해결책이나 명확한 구분 없이 인간의 내면과 외부 사이를 오가며 시간, 경험, 성격의 불확정성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또한 그녀는 예술 이론, 문학사, 여성의 글쓰기, 권력의 정치 등에 관한 선구적인 에세이인 "자기만의 방"을 남겼으며, 전기문, 일기, 서신도 썼습니다. 그녀는 정신적인 문제가 재발하여 1941년 3월 28일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를 읽고 나서, 나는 울프의 '의식의 흐름' 기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글은 내면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리는데 있어서 비교할 수 없이 탁월했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캐릭터들의 내면 생활과 그들이 겪는 경험들을 놀랍도록 선명하게 그려냈습니다.
피터 월시와 클라리사 달로웨이 간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면서, 나는 우리가 어떻게 사랑과 상실, 기억과 후회를 통해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나에게 우리가 어떻게 시간과 사회의 기대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세퍼트 스미스의 이야기는 정신 건강과 사회적 압박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그의 힘겨운 경험을 통해, 울프는 전쟁이 개인에게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그리는 것을 넘어 사회 전체가 어떻게 우리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묵직한 주제들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글쓰기는 캐릭터들의 일상생활의 아름다움과 사소한 순간들에서의 기쁨을 발견하는 데서 매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미세하고 섬세한 관찰은 런던의 하루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나를 그곳에 함께 있게 만들었습니다.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나에게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우리의 경험들이 어떻게 우리의 존재를 형성하는지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소설은 강력하고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는 복잡한 작품이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인간의 내면 세계와 그 복잡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울프의 능력을 감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동시에 교육적인 경험이었습니다.
'<Book> > <소설,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책 <갈라테아 2.2>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57) | 2023.08.18 |
|---|---|
| 책 <토니오 크뢰거>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35) | 2023.08.18 |
| 책 <인간 희극>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61) | 2023.08.18 |
| 책 <제3의 사나이>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98) | 2023.08.17 |
| 책 <모두 다 예쁜 말들>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26) | 2023.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