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각하
미겔앙헬 아스투리아스(Miguel Ángel Asturias)의 "대통령 각하(El Señor Presidente)"는 1946년에 발표된 소설로, 작가의 고향인 과테말라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독재자의 통치를 비판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소설은 이름 없는 대통령, 'El Señor Presidente'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의 절대적인 권력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패, 무자비한 폭력,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불신을 그린다. 이 대통령은 실제 과테말라의 독재자 마누엘 호세 에스트라다 카브레라를 모델로 하였다고 전해진다.
소설은 대통령의 권력과 그 주변의 부패한 관료 체제를 통해 민간인들에게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묘사하며, 사랑, 배신, 두려움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통해 독재 체제의 비극을 탐구한다.
"대통령 각하(El Señor Presidente)"는 아스투리아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적 혁명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는 라틴아메리카 매직 리얼리즘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줄거리
소설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앙아메리카의 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도시는 이름도 밝히지 않은 대통령, 'El Señor Presidente'에 의해 절대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대통령은 주변을 아부하고 복종하는 수많은 신하와 관료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 중 한 명인 '카라카트룰'은 대통령의 주요 부하로, 그의 무자비한 명령을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소설의 핵심적인 사건은 군인 앙헬 페이세의 죽음이다. 페이세는 대통령의 눈에 띄게 되어 그의 목표물이 된다. 페이세와 그의 연인 카말리아의 사랑 이야기는 소설의 중심 축을 이룬다.
대통령은 페이세와 그의 벗들을 적으로 돌리기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운다. 그는 카라카트룰에게 페이세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페이세는 죽지 않고 다친 상태로 도망친다. 카말리아는 그를 찾기 위해 도시를 떠돈다.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도시 전체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그는 수많은 무죄의 시민들을 체포하고 고문한다.
페이세와 카말리아의 사랑 이야기는 계속되지만, 그들은 대통령의 추격을 피할 수 없다.
카말리아는 결국 대통령에게 붙잡히고 감옥에 갇힌다. 그녀는 감옥에서 폭력과 학대를 당한다.
페이세는 카말리아를 구하기 위해 그의 친구와 함께 대통령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실패하고, 그는 카말리아와 함께 도망치게 된다.
대통령은 그들을 추격하기 위해 전국의 경찰과 군대를 동원한다. 그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페이세와 카말리아를 포착하려 한다.
페이세와 카말리아는 여러 번 위기에 처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계속된다.
결국, 두 사람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도망친다. 그러나 대통령의 추격은 끝나지 않는다.
소설은 대통령의 권력과 그로 인한 부패와 폭력에 대한 깊은 비판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독재 체제와 그로 인한 인권 침해, 부패,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강력한 고발이다.
또한, 페이세와 카말리아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강인함과 희망을 보여준다.
저자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Miguel Angel Asturias)는 1899년 과테말라시티에서 태어난 작가로, 그의 작품은 중남미 문학과 세계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투리아스는 과테말라의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가정에서 자란 환경이 그의 문학적 창작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문학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대학에서 법학과 인류학을 공부한 후 프랑스에서 인류학을 연구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옥수수 인간』(El Señor Presidente)입니다. 이 소설은 중남미의 독재 정권과 통치자의 권력을 비판적으로 그렸으며, 문학적 표현과 상징적인 요소들을 통해 현실과 근대성의 충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스투리아스는 문학뿐만 아니라 정치 활동도 하였으며, 과테말라의 정치적 변화와 중남미의 사회 문제에 민감한 시선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문학적 창의성과 사회적 비판성을 결합하여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는 1974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읽히며 중남미 문학의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대통령 각하(El Señor Presidente)"를 읽으며, 나는 라틴 아메리카의 독재 체제와 그 체제 아래에서의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스투리아스는 대통령이라는 하나의 인물을 통해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 권력의 본질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이 대통령은 이름도 없는 존재로, 그의 모든 행동은 권력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
소설 속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페이세와 카말리아의 사랑 이야기였다. 그들의 순수한 사랑은 독재 체제의 억압과 무자비한 현실 속에서도 지속되는 인간의 희망과 강인함을 상징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내게 인간의 불굴의 정신과 사랑의 힘을 상기시켰다.
아스투리아스의 표현력은 정말 독특하다고 느꼈다. 그의 문장들은 독자에게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와 감정적인 여운을 남겼다. 그는 교묘하게 문자를 이용하여 독재 체제의 공포와 그 아래에서의 일상을 표현해냈다.
읽으면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이러한 억압과 부패, 그리고 무자비한 권력이 현실의 일부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라틴 아메리카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경험되는 현상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은 나에게 권력과 그것을 둘러싼 사회 구조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강인함과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SeMo] 세상의 모든 책
세상의 다양한 책을 소개합니다. 1일1책 세모SeMo
whatmoney1.tistory.com
'<Book> > <소설,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신사 트리스트럼 샌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28) | 2023.09.10 |
---|---|
책 <반쪼가리 자작>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58) | 2023.09.09 |
책 <엿보는 자>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56) | 2023.09.09 |
책 <저주받은 안뜰 외>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46) | 2023.09.09 |
책 <벌집>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42) | 2023.09.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