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
"대성당(Cathedral)"은레이먼드 카버의 세 번째 단편 소설 모음집으로, 1983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소설집은 카버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의 작품은 '미니멀리즘' 또는 '더티 리얼리즘'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이 작품들은 일상적인 사람들의 삶을 솔직하게 그리면서, 그들이 경험하는 혼란, 절망, 그리고 소소한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작가는 언어의 간결함과 밀도 있는 대화를 통해 캐릭터들의 내면세계와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대성당(Cathedral)"에는 총 12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고, 그 중 제목을 딴 "Cathedral"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남자와 그의 아내의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집은 일상적인 사람들의 삶에서의 상상력의 힘, 인간의 연결성, 그리고 사회와 개인에 대한 이해를 향한 카버의 독특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이 소설집을 통해 카버는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우리가 겪는 일상의 복잡성과 낯섦을 탐색합니다.
줄거리
"대성당(Cathedral)"은 12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모든 이야기의 줄거리를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유명한 제목작인 "대성당(Cathedral)"에 대한 줄거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Cathedral"의 이야기는 나레이터의 시점에서 시작되며, 그는 그의 아내의 오래된 친구, 로버트라는 이름의 맹인을 만나게 됩니다. 나레이터는 처음에는 로버트를 불편하게 느끼며, 그의 존재에 대해 시의적인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맹인에 대해 매우 잘 대해주며, 이는 나레이터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합니다.
로버트가 방문하는 날, 나레이터의 아내는 잠에 들고, 나레이터와 로버트는 TV를 보며 술을 마십니다. 그들이 본 프로그램은 중세 시대의 성당에 관한 다큐멘터리였고, 이것이 나레이터와 로버트의 대화를 촉발합니다.
로버트는 나레이터에게 성당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나레이터는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고, 대신 그들이 같이 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나레이터는 로버트의 손에 손을 얹고, 그의 안내로 성당을 그립니다.
그들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나레이터는 감정적으로 깊은 연결을 느끼게 되고, 맹인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됩니다. 이는 나레이터의 세상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순간이며, 그는 '나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라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마칩니다.
이 단편소설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깊은 인간적인 경험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 이해를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 "레이먼드 카버"
레이먼드 카버(Raymond Carver)는 1938년 5월 25일 오리건 주 클래츠커니에서 가난한 제재소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작가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재소, 약국, 병원 등에서 일하며 문예창작 수업을 받다가 1959년 치코 주립대학에서 문학적 스승인 존 가드너를 만나게 됩니다. 이듬해, 그의 첫 단편소설인 「분노의 계절」이 문예지에 실립니다. 그 후 1963년 험볼트 대학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고, 아이오와 주로 이사하여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 참여합니다.
1967년에는 편집자 고든 리시와 만나 그의 작가로서의 삶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첫 시집 『겨울 불면』을 출간하고 이후 UC 버클리,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 등에서 강의를 하지만, 알코올 중독, 아내와의 별거, 파산 등 불행한 사건들이 그를 따릅니다. 1976년에는 첫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를 출간하며, 이 작품은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그 후 구겐하임 기금, 국립기금 아트 펠로십 소설 부문,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의 ‘밀드러드 앤드 해럴드 스트로스 리빙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의욕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갑니다.
1983년에는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대성당』을 출간하며, 이 작품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레이먼드 카버는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회원이었으며, 1988년 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소설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에세이, 단편, 시를 모은 작품집 『정열』, 미발표 단편과 에세이 등을 묶은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시집 『우리 모두』 등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체호프'라 불리며 1980년대 미국 단편소설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입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대성당(Cathedral)"을 읽고 나서, 나는 인간 관계의 깊이와 복잡성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외부적인 특징이나 상황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대신, 나는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려는 노력을 통해 그들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려는 레이먼드 카버의 메시지에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이 단편 소설은 나에게 우리가 겪는 일상의 상황이 어떻게 우리의 이해와 연민을 촉발시키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나레이터의 변화는 외부적인 경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깊은 이해와 관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에게 우리가 타인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카버의 미니멀리즘 스타일은 내면세계와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복잡하고 깊이 있는 인간 경험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나에게 작가가 어떻게 간결한 언어와 간단한 상황을 통해 깊이 있는 인간적인 이해를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대성당(Cathedral)"을 읽은 후, 나는 인간의 삶과 관계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갖게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나의 인간 이해와 삶에 대한 관점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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