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의 소년들
"니클의 소년들(The Nickel Boys)"은 미국의 소설가 콜슨 화이트헤드(Colson Whitehead)가 쓴 소설로, 2019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진실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픽션으로, 플로리다 주의 플로리다 산업 학교인 '닉슨 학교'에서 일어난 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소설의 주요 인물은 엘우드 커티스라는 이름의 젊은 흑인 소년으로, 그는 1960년대의 미국 남부에서 불평등과 인종차별을 경험하며 성장합니다. 엘우드는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연설에 영감을 받아, 평등과 정의에 대한 꿈을 키워갑니다. 그러나, 잘못된 소문 때문에 닉슨 학교로 보내지게 되어 이 학교에서 저항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겪게 됩니다.
"니클의 소년들(The Nickel Boys)"은 강렬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인종차별 역사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깊이있게 조명하며, 사회적 억압과 인권 침해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2020년 퓰리처상 소설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니클의 소년들(The Nickel Boys)"은 플로리다 톨라하시의 엘우드 커티스라는 이름의 흑인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엘우드는 시민권 운동에 매우 열성적이며,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연설에 영감을 받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꿈을 키워나갑니다.
그러나, 그의 소년시절은 하나의 허무맹랑한 고소로 인해 굴곡진 길로 빠지게 됩니다. 엘우드는 학교로 가는 길에 훔친 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아 체포되고, 그 결과 그는 '닉슨 학교'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 학교는 불량 소년들을 다루는 정부 소유의 개혁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닉슨 학교에 도착한 엘우드는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학교는 그에게 폭력과 학대의 장이었으며, 그의 이상주의와 공정함을 추구하는 믿음은 이 곳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는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려고 노력합니다.
엘우드는 학교에서 터너라는 다른 소년과 친구가 되는데, 터너는 엘우드와는 달리 세상에 대해 더욱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터너는 닉슨 학교에서의 생존을 위해 그들을 둘러싼 부패와 폭력에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소년의 관계는 서로에게 생존법을 가르치며 점차 깊어지게 되는데, 엘우드는 터너로부터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배우며, 터너는 엘우드로부터 의지와 희망을 배웁니다.
그러나, 이들의 인생은 더욱 비극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는 닉슨 학교의 끔찍한 비밀, 그리고 그 학교의 관리자들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엘우드가 발견하게 되면서입니다.
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학대, 그리고 인권 침해는 엘우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결국, 엘우드는 폭력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절망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 결정은 그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게 됩니다.
엘우드와 터너의 이야기는 196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억압의 시대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가슴 아프게 재현합니다. 콜슨 화이트헤드는 이들 소년들이 겪은 끔찍한 고통과 고난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인권 침해를 강력하게 비판합니다.
이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시간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엘우드가 어떻게 그의 과거를 극복하고, 어떻게 그의 삶을 재구성하는지가 그려집니다. 또한, 닉슨 학교의 끔찍한 진실이 공개되면서 이 학교에서 겪었던 폭력과 학대의 결과가 극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저자 "콜슨 화이트헤드"
콜슨 화이트헤드는 1969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했습니다. 그는 1999년에 데뷔작인 《직관주의자》를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 작품은 흑인 여성 최초의 엘리베이터 조사관 라일라 메이 왓슨이 가상의 도시에서 추락 사고의 진실을 찾아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이후, 화이트헤드는 2001년에 발표한 《존 헨리의 나날들John Henry Days》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소설은 존 헨리의 인물과 그의 인생을 중심으로 미국 역사와 노동운동, 현대 산업화와 매스컴의 역할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제1구역》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소설은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 사건과 이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현대의 테러리즘과 폭력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노예제 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탈출한 노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 아서 클라크상 등을 수상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019년에 발표한 《니클의 소년들》은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화이트헤드의 문학적 역량과 영향력을 증명하는 작품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첫째, 이 작품은 엘우드와 터너라는 두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인내력과 강인함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그들이 겪는 끔찍한 학대와 억압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인간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상황이 어떻게 되든지 살아남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 둘의 용기와 의지는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둘째, 이 작품은 196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닉슨 학교는 그 시대의 사회적인 부조리와 불평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이런 부조리와 불평등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셋째, 이 작품은 개인의 선택과 행동이 어떻게 그들의 삶과 미래를 결정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엘우드와 터너는 같은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들의 선택과 행동은 매우 다르며, 이는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끕니다. 이것은 인생의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니클의소년들(The Nickel Boys)"를 읽은 후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우리에게 개인의 선택과 행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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