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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눈보라>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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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지은이), 심지은(옮긴이), 녹색광선(출판)

<눈보라>


"눈보라(Метель)"는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이 쓴 짧은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푸시킨의 "Belkin Tales"라는 집필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상적인 사람들의 생활을 신화화하고 이상화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주요 캐릭터는 미녀인 미리예보와 그녀를 사랑하는 블라진스키입니다. 이 두 인물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블라진스키는 하루를 잘못 계산하여 결혼식이 눈보라로 인해 무산되게 됩니다. 결국 둘은 다른 이와 결혼하게 되지만, 나중에 우연히 만나면서 놓친 기회와 운명에 대해 회상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사랑, 운명, 그리고 놓친 기회에 대한 미묘한 통찰을 제공하면서도, 푸시킨 특유의 언어 미학과 서정성을 뽐냅니다. 이는 러시아 문학, 특히 짧은 이야기의 형식에 큰 영향을 미쳤고, 여러 작가와 독자에게까지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줄거리>

"눈보라"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작가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짧은 이야기 중 하나로, 주인공인 미리예보와 블라진스키의 미묘한 사랑과 운명을 다룹니다. 이 작품은 미리예보가 자신을 좋아하는 블라진스키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블라진스키는 장교로서 병영에 머물고 있어 결혼을 위해 특별히 휴가를 내야 합니다. 그러나 블라진스키는 눈보라를 예상하지 못하고 휴가 일정을 잘못 계산합니다.

눈보라 때문에 블라진스키는 미리예보가 있는 마을로 가는 길에서 막혀버립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블라진스키는 어떻게든 마을에 도착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늦게 도착하게 됩니다. 이 사이에 미리예보의 부모는 딸이 다른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정합니다. 블라진스키는 미리예보가 이미 다른 이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안 뒤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병영으로 돌아갑니다.

미리예보 역시 블라진스키를 잊지 못하면서도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 미리예보와 블라진스키는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때 둘은 놓친 기회와 변하지 않은 감정, 그리고 운명의 무상함에 대해 깊이 회상합니다. 작품은 이들의 다시 만난 순간에 대한 미묘한 감정과 회상을 통해 마무리됩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운명과 기회, 그리고 선택에 대해 얼마나 무력한지를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또한 푸시킨은 자신의 서정적인 언어로 이러한 휴먼 드라마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결국 "눈보라"는 놓친 기회와 인생의 불확실성, 그리고 사랑과 운명에 대한 러시아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저자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은 1799년에 모스크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한니발 장군의 손녀로, 푸시킨은 에티오피아 흑인의 혈통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프랑스인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러시아 민담과 민요를 배우고 민중의 삶을 이해하는데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푸시킨은 리체이 귀족학교에 입학하여 120여 편의 시를 쓴 후 미래의 데카브리스트들과 교류하였습니다. 그는 진보적인 시인으로서 "자유," "차다예프에게," "마을" 등의 시를 발표하며 러시아 남부로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바이런의 영향을 받아 바이런풍의 낭만적인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는 키시뇨프에서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작품들을 발표하고, 푸시킨은 아버지의 미하일롭스코예 마을에서 "예브게니 오네긴"과 "집시들"을 집필하며 능력을 펼쳤습니다. 그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은 복잡하였고, 황제 정부와의 갈등으로 괴로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푸시킨은 문학잡지 "동시대인"을 발행하고 여러 작품을 썼으며, 단테스와의 결투에서 치명상을 입어 1837년에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러시아 문학의 창시자이자 러시아 국민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그의 문학적 영향력은 지대하며 러시아 국민의 사상과 감정을 훌륭하게 표현한 작가로 기억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눈보라"를 읽고 나서 나는 사랑, 운명, 그리고 선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짧지만 그 내용과 테마는 무척이나 무거운 느낌을 주었어요. 미리예보와 블라진스키의 사연을 통해 '운명이란 무엇인가', '기회는 어떻게 놓치게 되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푸시킨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이 작품에서도 그의 뛰어난 문체가 돋보였습니다. 각각의 단어, 문장이 마치 시같이 느껴져서 내용을 넘어서 작품 자체의 언어미가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았어요.

미리예보와 블라진스키가 여러 해 후에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의 감정과 반응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마치 '무엇이 되었든, 우리는 그 순간을 다시 돌릴 수 없다'는 인생의 불가역성을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느낀 가장 큰 점은, 인생에서 우리가 만나는 선택과 기회는 때로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라진스키는 눈보라라는 자연 현상, 미리예보는 부모의 결정 등 외부의 변수에 의해 자신들의 운명이 결정되었고, 이로 인해 둘은 소중한 것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 작품은 나에게 사랑과 운명에 대한 미묘하고도 복잡한 감정을 생각하게 하면서, 푸시킨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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