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H마트에서 울다>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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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지은이), 정혜윤(옮긴이), 문학동네(출판)

H마트에서 울다

미셸자우너의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 A Memoir)"는 감동적인 회고록으로, 자신의 어머니와의 관계, 문화적 정체성, 그리고 슬픔과 치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미셸 자우너는 인디록 밴드 Japanese Breakfast의 프론트맨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책에서는 그녀의 어머니가 암으로 별세한 후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특히 H Mart, 한인 슈퍼마켓에서의 경험을 시작으로 그녀의 어린 시절, 가족과의 관계, 음식과 문화에 대한 추억을 섬세하게 그립니다.

어머니의 병을 알게 된 후의 경험, 그리고 그로 인한 감정의 파고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줍니다. 책은 자우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하면서, 음식을 통한 연결과 기억, 그리고 어머니와의 복잡하면서도 따뜻한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 A Memoir)"는 슬픔, 사랑, 기억, 그리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제공할 수 있는 책입니다.

 

줄거리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 A Memoir)"는 미셸 자우너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머니와 함께 찾던 한인 슈퍼마켓인 H Mart에서의 감정이 책의 시작입니다. 자우너는 이곳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낸 시간과 추억을 회상합니다.

자우너는 어린 시절을 미국과 대한민국에서 보냈으며, 어머니와의 관계를 통해 그녀의 두 문화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탐구합니다. 특히 음식은 그녀의 기억과 어머니와의 연결고리로 작용합니다.

자우너의 어머니는 암 진단을 받게 되고, 그 후 가족들은 그녀의 병을 함께 견디며 치유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자우너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 복잡한 감정을 탐색합니다.

어머니와의 관계 외에도, 자우너는 이 책에서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 자신의 음악 경력,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머니의 병이 악화됨에 따라 자우너는 그녀와의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병원에서의 시간, 집에서의 마지막 순간들, 그리고 그것들이 자우너에게 끼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그립니다.

어머니의 병이 말기에 이르러 자우너는 그녀와의 작별을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슬픔, 분노, 혼란 그리고 감사 등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어머니의 죽음 후, 자우너는 슬픔을 이겨내고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시작합니다. 그녀는 음악과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H Mart에서의 일상적인 쇼핑 경험을 통해, 자우너는 어머니와의 연결을 다시 느끼게 되고, 그녀의 부재를 슬퍼하며 동시에 그 추억을 소중히 여깁니다.

자우너는 자신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슬픔과 상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책의 끝에서, 자우너는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배운 교훈과 그 경험이 어떻게 그녀를 형성하였는지를 되돌아봅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상실과 슬픔, 그리고 사랑과 회복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공유합니다.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 A Memoir)"는 그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넘어, 가족과 문화, 상실과 치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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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셸 자우너"

Michelle Zauner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는 몽환적인 슈게이징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입니다. 2016년에 첫 번째 앨범인 〈저승사자Psychopomp〉로 데뷔하였으며, 2017년에는 두 번째 앨범인 〈다른 행성에서 들려온 부드러운 소리Soft Sounds from Another Planet〉가 『롤링스톤』의 올해의 앨범 50에 선정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세 번째 앨범인 〈주빌리Jubilee〉가 빌보드 2021 상반기 최고 앨범 50에 선정되었으며, 전 세계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또한 미셸 자우너와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발히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두 번 올랐으며, 미셸 자우너의 에세이인 『H마트에서 울다』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서 29주 이상의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느낀 것은 얼마나 섬세하고 진심어린 이야기인지였습니다. 미셸 자우너가 어머니와의 관계와 그 감정을 그리는 방식은 공감과 연민을 자아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한 H Mart에서의 순간들은 특히나 저에게도 익숙한 경험으로 다가왔고, 그 추억을 통해 가족과의 연결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음식과 문화가 어떻게 우리의 기억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머니의 병과 죽음에 관한 부분은 눈물을 흘리며 읽을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고통과 슬픔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자우너의 정체성 탐색과 그녀가 겪은 문화적 혼란에 공감하였습니다. 그녀의 이중 문화적 배경은 많은 이민자나 이중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에게 공감점을 제시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악과 창작 과정에 대한 그녀의 서술은 저에게 아트와 창작이 어떻게 치유와 자기 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슬픔과 상실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는 그녀의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상실과 이별이 단지 슬픔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깊은 이해의 기회로도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어머니와의 이별이 그녀를 더 강인하고 성숙하게 만든 것처럼, 저 역시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찾게끔 영감을 준 것 같습니다.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 A Memoir)"는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사랑, 상실, 회복,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묘사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책은 오래도록 제 마음속에 남을 것 같으며, 그 깊이 있는 메시지와 진심어린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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