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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신경 좀 꺼줄래>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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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윌슨(지은이), 홍한별(옮긴이), 문학동네(출판)

신경 좀 꺼줄래

이 책은 주인공 리리안이 오랫동안 친구였던 매디슨의 부탁으로 매디슨의 남편의 전처의 쌍둥이 자녀를 돌보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쌍둥이들은 보통 아이들과는 다르게, 감정이 격해지면 불에 타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리안은 이 특별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신경 좀 꺼줄래(Nothing to See Here)"는 가족과 우정, 사랑과 배려, 그리고 자기 수용에 대한 따뜻한 탐구를 담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줍니다. 유머와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리리안은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인 매디슨의 부탁을 받고 그녀의 남편의 이전 결혼에서 낳은 쌍둥이를 돌보게 됩니다. 매디슨의 남편, 재스퍼는 정치인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그의 전처가 사망하면서 자녀를 돌보게 된 것입니다.

리리안은 처음에는 이 일을 하기 꺼려하지만, 매디슨의 부탁과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혹에 넘어가 동의합니다. 이 쌍둥이 아이들, 바니와 롤랜드는 보통 아이들과는 다르게 화가 나면 실제로 불에 타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쌍둥이들의 이 특별한 능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기피하고, 아이들 또한 세상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습니다. 리리안은 처음에는 이 아이들에게 당황하지만, 서서히 그들에게 익숙해지고 이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리리안은 자신의 인생과 그동안의 실패,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잊고, 현재의 책임을 완수하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아이들은 점차 리리안을 신뢰하게 되고, 그녀 또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불에 타는 특별한 능력을 억제하려고 노력하면서, 그들과 리리안 사이에는 진정한 가족 같은 관계가 형성됩니다.

재스퍼의 정치적 경력은 계속 상승하고, 쌍둥이들의 특별한 능력이 공개될 우려로 모든 이들이 긴장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리리안은 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서서히 대립하게 됩니다.

결국, 쌍둥이들의 능력은 공개되지 않게 되고, 재스퍼와 매디슨은 자신들의 목표와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들의 길을 갑니다. 리리안은 이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신경 좀 꺼줄래(Nothing to See Here)"는 기이한 상황과 독특한 캐릭터들을 통해 우정, 가족, 자기 수용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선사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과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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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케빈 윌슨"

Kevin Wilson

케빈 윌슨(Kevin Wilson)은 1978년 미국 테네시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밴더빌트대학교를 졸업한 후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석사학위(MFA)를 받았습니다. 그의 첫 번째 소설집인 『지구의 중심으로 터널을 뚫고 들어가기』(2009)는 전미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앨릭스상과 셜리 잭슨 상을 수상했습니다. 2011년에는 장편소설 『펭씨네 가족』을 출간했는데, 이 작품은 <타임>, <에스콰이어>, <피플> 등에서 '올해의 책' top 10에 선정되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니콜 키드먼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소설 『신경 좀 꺼줄래』(2019)은 감정이 격해지면 몸이 불타오르는 아이들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주인공 릴리언이 이 아이들을 돌보며 느끼는 감정과 그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워싱턴 포스트>, <피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USA 투데이>, <타임>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그는 시인인 아내 리 앤 쿠치와 두 아들과 함께 테네시주에서 생활하며, 사우스대학교 스와니 캠퍼스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신경 좀 꺼줄래(Nothing to See Here)"를 읽으며 처음에는 주인공들의 독특한 능력 때문에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불에 타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 독특한 설정이 더 큰 테마와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로 작용하는 것을 보며 흥미로워졌습니다.

리리안과 쌍둥이 아이들 간의 관계를 통해 나는 인간 관계와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리리안이 자신의 과거와 현실을 극복하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은 상당히 감동적이었고, 나 스스로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능력이 그들의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가진 감정과 그것이 어떻게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의 능력은 그들의 내면 세계와 갈등을 상징하며, 그것을 통해 나는 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유머러스한 필체와 따뜻한 인간 묘사는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고, 이 책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인간의 본질과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작품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책을 마치고 나서는 책의 제목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능력일 수도, 리리안의 성장과 변화일 수도 있으며,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일 수도 있었습니다.

"신경 좀 꺼줄래(Nothing to See Here)"는 나에게 그 이상의 사색과 감동을 안겨준 책이었고, 인간의 감정과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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