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히틀러의음식을 먹는 여자들(Le Assaggiatrici)"은 이탈리아 작가 로셀라 포스토리노(Rosella Postorino)가 쓴 소설로, 이 작품은 2018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 즉 아돌프 히틀러의 음식을 시식해야 하는 여성들("tasters")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Rosa Sauer라는 젊은 여성으로, 그녀는 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에서 히틀러의 음식을 시식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 작업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시식자들은 매일 죽음의 위험과 마주칩니다. 이 중에서도 Rosa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덕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소설은 Rosa의 심리와 의사 결정 과정을 깊게 다루면서, 전쟁과 독재 정권 하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복잡한 도덕적 딜레마를 탐구합니다.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Le Assaggiatrici)"은 전쟁, 죽음,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선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Rosa Sauer는 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로 강제 이주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집니다. 그녀는 아돌프 히틀러의 음식을 시식하는 '시식자'로 선택되고, 이로 인해 매일 죽음의 위험과 직면하게 됩니다. 작은 시골 마을의 하루는 그녀에게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 곳에서 그녀는 다른 시식자들과 어떤 이상한 종류의 우정을 맺습니다.
모든 음식을 먹기 전에 그것이 독이 아닌지 확인해야 하며, 이것은 그녀들에게 매우 스트레스를 주는 일입니다. Rosa는 자주 "나는 왜 이런 일을 하는 걸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이 상황,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도덕적 딜레마에 괴로워합니다.
Rosa는 시식자로서의 삶과 그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인간 관계를 통해, 인간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이 어떻게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옳은 것인지를 깊게 고민하게 됩니다.
전쟁의 테러와 고뇌, 그리고 그로 인한 심리적인 압박은 Rosa와 그녀의 동료 시식자들에게 무거운 부담을 주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Rosa는 가족과 이별해야 했던 고통과,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 사이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책이 끝날 때까지 Rosa와 다른 시식자들은 죽음과 가까워질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 채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일상과 도덕성, 그리고 사랑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Rosa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것이 정말 중요한지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저자 "로셀라 포스토리노"
로셀라 포스토리노(Rosella Postorino)는 1978년에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 레조디칼라브리아에서 태어났으며, 임페리아 지역에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로마에 거주하며 작가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출판사 편집자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 포스토리노는 소녀와 그녀의 전신 마비된 아버지 사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첫 소설인 《위층 방(La stanza di sopra)》을 출간했으며, 이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라팔로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그 후에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다수의 소설과 희곡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는 가족과의 관계, 역사적 이야기, 그리고 사회 문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18년에 출간한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Le assaggiatrici)》는 히틀러의 시식가이자 유일한 생존자였던 실존인물 마고 뵐크(Margot W?lk)의 고백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소설은 이탈리아에서 출간 즉시 1개월 동안 3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4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50만 부 이상이 팔리는 등 국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의 단면과 그 배경을 다루며 인간의 생존 욕구와 한나 아렌트가 언급한 '악의 평범성'을 탐구하여 공포와 역사적 비극을 균형 있게 다룬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포스토리노는 2018년에 이탈리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캄피엘로 비평가상을 비롯하여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많은 생각과 감정에 휩싸였다. Rosa의 경험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고, 그녀의 일상은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는 자연스럽게 내 자신을 그녀의 상황에 빗대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 내 도덕성은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Rosa가 겪는 도덕적 딜레마는 특히나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해야만 했고, 그 선택은 때로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나에게 던진 큰 질문 중 하나는 "도덕성은 생존보다 중요한가?"였다.
이 책은 또한 인간 관계의 복잡성에 대해서도 깊게 다루고 있다. Rosa와 다른 시식자들 사이의 우정, 불신, 그리고 간혹 나타나는 연민은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인간 심리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한 전쟁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 준다.
책을 덮고 나서도 나는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고, 아마도 이 책과 그 속의 인물들, 그리고 그들의 선택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나의 마음속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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