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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피아노 치는 여자>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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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리데 옐리네크(지은이), 이병애(옮긴이), 문학동네(출판)

피아노 치는 여자

"피아노치는 여자(Die Klavierspielerin)"는 오스트리아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가 1983년에 출판한 소설로, 영어로는 "The Piano Teacher"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소설은 강압적인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억압받는 중년의 피아노 선생님 에리카 코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합니다. 에리카는 비엔나 음악보수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삶은 강압적인 어머니와 그녀의 지배 아래에서 억압되어 있습니다.

에리카는 일상 생활에서는 엄격하고 까다롭지만, 개인적으로는 억눌린 성적 욕구와 자해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결국 학생인 발터에게 성적으로 매료되는데, 이 사건이 그녀의 삶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 작품은 강한 성적 표현과 잔혹함, 그리고 어머니와 딸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인간의 욕망, 억압,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탐구합니다. 2001년, 이 작품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그녀의 작품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피아노 치는 여자(Die Klavierspielerin)"는 에리카 코흐라는 비엔나의 피아노 선생님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에리카는 엄격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이 일상이며,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삶을 완전히 통제하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에리카는 성인이지만 아직도 어머니와 함께 침대를 공유하고, 그녀의 모든 일상적인 활동과 개인적인 삶은 어머니에 의해 감시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리카는 자신의 억압된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그녀는 포르노 영화를 보거나 연인들이 성관계를 하는 것을 몰래 보는 등의 행위를 합니다. 또한, 그녀는 자해 행위를 통해서도 스스로를 벌합니다.

에리카의 생활은 학생인 발터 클렘펜트에게서 호감을 받게 되면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발터는 에리카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에리카는 그의 애정을 일반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대신, 그녀는 발터에게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발터는 그녀의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에리카의 행동은 점점 더 파괴적이고 자해적인 성격을 띠게 됩니다. 발터의 거부와 그에 대한 그녀의 집착은 에리카를 더욱 격렬한 상태로 몰아넣어, 결국 그녀는 완전히 붕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에리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하루 종일 잠에 빠져든 후, 날카로운 칼로 자신의 심장을 찌르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 시도는 실패하고, 에리카는 거리에 누워 있는 채로 발견됩니다. 이 소설은 에리카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장면으로 끝나며, 그녀의 행방은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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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엘프리데 옐리네크"

Elfriede Jelinek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elinek)은 1946년 10월 20일 독일 슈타이어마르크 주 뮈츠르추슐락에서 태어나 빈에서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연극학, 미술사, 음악 등을 공부하면서 작품을 발표하며 일찍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빈, 뮌헨, 파리 등지에서 자유문필가로 활동해왔습니다.

옐리네크의 주요 작품으로는 <내쫓긴 자들>, <미하엘>, <연인들>, <욕망> 등이 있습니다. 그녀는 1986년 하인리히 뵐 상과 1987년 슈타이어마르크 주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독일 문단에서 가장 많은 쟁점을 불러일으키는 문제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으며, 200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옐리네크의 문학은 사회적으로 예민한 문제를 다루며, 논란을 유발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독특하고 강렬한 스타일은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피아노 치는 여자(Die Klavierspielerin)"를 읽은 후, 이 소설은 상당히 강렬하고 충격적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리카 코흐라의 이야기는 절망적이면서도 안타까웠고, 그녀의 삶이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인생과 그녀의 인생은 천지차이지만, 저는 그녀의 고통과 혼란, 그리고 그녀가 겪은 사회적 격리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 소설은 억압과 타협,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성욕 사이에서 뒤틀린 사랑을 보여줍니다. 에리카의 어머니는 독재적이고 관료적이며, 그녀의 존재가 에리카의 개인적인 성장과 자유를 저해합니다. 이런 배경이 에리카의 이상한 성적 취향과 자해 행위를 만들어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성적 욕구와 취향을 표현하는 방식이 개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과 자아 인식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으며, 독자들이 이러한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데 탁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은 상당히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장면이 많아, 모든 독자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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