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소설,에세이>

책 <펠리시아의 여정>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7. 24.
반응형
728x170

윌리엄 트레버(지은이), 박찬원(옮긴이), 문학동네(출판)

펠리시아의 여정

"펠리시아의 여정(Felicia's Journey)"은 1994년에 출판된 윌리엄 트레버의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1994년 월리스 상과 1995년 화이트브레드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1999년 아톰 에고얀 감독의 동명의 영화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아일랜드 출신의 젊은 여성 펠리시아와 중년의 영국 남성 미스터 할리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펠리시아는 임신한 것을 알고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영국으로 건너가지만 그는 행방불명입니다. 그런 그녀를 돕겠다는 미스터 할리는 사실 과거에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사람으로, 그의 진짜 의도는 알 수 없습니다.

투명하면서도 심미적인 프로즈와 디테일한 캐릭터 묘사로 윌리엄 트레버는 고독, 이상과 현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트레버의 숙련된 필치로 쓰여진 이 작품은 독자에게 사람들의 내면에 숨겨진 어둠을 조명하고 인간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줄거리

"펠리시아의 여정(Felicia's Journey)"은 아일랜드의 젊은 여성 펠리시아와 영국의 중년 남성 미스터 할리 사이의 복잡하고 어두운 관계를 묘사하는 소설입니다.

펠리시아는 아일랜드 출신의 젊은 여성으로, 임신을 하게 된 후 자신의 남자친구를 찾아 영국으로 떠납니다. 그러나 그녀의 남자친구인 존니는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불안한 심정 속에서 펠리시아는 영국의 불친절한 도시를 방황하게 됩니다.

그녀의 방황 속에서 펠리시아는 중년의 남성 미스터 할리를 만나게 됩니다. 할리는 자신이 그녀를 도울 수 있다며 펠리시아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그는 사실 과거에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사람입니다.

미스터 할리는 처음에는 펠리시아에게 누군가를 찾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차 그의 본질적인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의 진짜 목표는 펠리시아를 제어하고 그녀에게 손상을 입히는 것입니다.

미스터 할리의 어두운 과거는 천천히 밝혀집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에게 학대당하며 자랐으며, 이는 그의 성인기에 도달하면서 소외감과 증오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이러한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한편, 펠리시아는 할리의 진정한 의도를 깨닫게 되며, 그녀는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노력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용기를 찾아야만 합니다.

"펠리시아의 여정(Felicia's Journey)"은 펠리시아의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미스터 할리의 어두운 본성을 묘사하며, 인간의 복잡성과 어둠을 탐색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윌리엄 트레버"

William Trevor

윌리엄 트레버(William Trevor)는 1928년 5월 24일 아일랜드 코크 카운티 미첼스타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졸업 후에는 역사 교사로 일하면서 동시에 트레버 콕스라는 이름의 조각가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1954년에는 영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교사로 일하던 중 1958년 첫 소설인 『행동 규범』을 발표하였고, 1964년에는 두 번째 소설인 『동창생들』로 호손덴상을 받으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얻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영국 남서부 데번으로 거처를 옮겨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트레버는 장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논픽션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작품 수는 백 편을 넘어갑니다. 그는 생전에 꾸준히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었으며, 1977년에는 대영제국 훈장(CBE)을 수여받았으며, 2002년에는 명예 기사 작위(KBE)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휫브레드상, 오 헨리 상, 데이비드 코언 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들 중에서 『오닐호텔의 에크도르프 부인』, 『딘머스의 아이들』, 『투르게네프 읽기』, 『루시 골트 이야기』, 『여름의 끝』은 다섯 차례에 걸쳐 부커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또한 『펠리시아의 여정』, 『운명의 장난감』 등은 영화로 제작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트레버는 장편과 단편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주로 단편 작가로 소개하는데, 〈뉴요커〉 등에서는 그를 "영어권에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단편 작가"로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16년 11월 20일 88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단편집인 『마지막 이야기들』은 그의 탄생 90주년인 2018년 5월 24일에 출간되어 그의 생일을 기리는 AnonniN년에 발매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첫째로, 이 소설은 인간의 선과 악,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복잡한 도덕적 양상을 보여줍니다. 펠리시아와 미스터 할리는 각각 불완전하면서도 복잡한 인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펠리시아의 순수함과 미스터 할리의 어두운 내면 사이에서, 트레버는 인간의 복잡성과 모순성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둘째로, 소설은 외로움과 결핍,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펠리시아의 외로움과 불안은 그녀가 미스터 할리에게 접근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미스터 할리의 과거 학대와 소외감은 그의 폭력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셋째로, "펠리시아의 여정"은 용기와 자기 결정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펠리시아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용기를 찾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트레버는 독자에게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트레버의 세심하고 심미적인 서술은 독자에게 많은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감정적인 뉘앙스와 섬세한 인간 심리를 포착하는 데 능숙하며, 이는 독자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