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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태고의 시간들>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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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추크(지은이), 최성은(옮긴이), 은행나무(출판)

<태고의 시간들>

"태고의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가 쓴 소설로, 1996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마을 '프라비에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건들과 여러 세대에 걸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러나 이 마을은 단순한 지리적인 장소를 넘어 신화적, 메타포적인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소설은 일종의 모더니즘과 전통, 신화와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를 통해 인간의 존재와 운명, 그리고 더 광범위하게는 역사와 문화, 신성과 죄악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개인과 공동체, 사랑과 증오, 전쟁과 평화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이슈가 현실과 신화, 역사와 예술이 뒤섞인 복잡한 텍스트 속에서 다루어집니다.

작가의 독특한 문체와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이 소설은 독자에게 일상의 현실을 넘어 다양한 차원에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태고의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은 폴란드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태고의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은 마을 '프라비에크'와 그 주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이 마을을 신화와 역사, 현실이 섞인 공간으로 묘사합니다. 이 마을에는 각기 다른 캐릭터와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의 삶과 사랑, 죽음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문제와 갈등을 다룹니다.

마을의 주민들은 전쟁, 사랑, 배신, 죽음 등 다양한 인생의 굴곡을 겪으면서도 그곳에 깊게 뿌리를 내립니다. 각 세대의 주민들은 자신들만의 문제와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마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증오, 전쟁과 평화, 신성과 죄악 등 인간의 다양한 양면성을 탐구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 더 나아가 역사와 문화, 신화까지도 아우르는 광범위한 테마를 다룹니다. 신화적인 요소는 작품 전체에 걸쳐 깊은 의미를 더하며, 이를 통해 작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민들의 개별적인 이야기가 하나의 큰 서사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인간과 사회, 그리고 우주에 대한 복잡한 질문을 던집니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감정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와 운명, 선과 악 등 보다 큰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개인과 공동체, 신과 인간, 자연과 문화 등 다양한 대립과 조화를 그리며, 이 모든 것이 어떻게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인간의 삶과 역사가 얼마나 복잡하고 상호 연관되어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독자에게 다양한 차원에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자 "올가 토카르추크"

Olga Tokarczuk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는 1962년 1월 29일 폴란드 술레후프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카를 융의 사상과 불교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불멸을 향한 이율배반적인 욕망 등을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녀의 글쓰기는 경계와 단절을 탐구하며, 타자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가 토카르추크는 등단 초부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그녀의 첫 장편 소설인 『책의 인물들의 여정(Podroż ludzi księgi)』(1993)은 폴란드 출판인 협회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E. E.』(1995)와 『태고의 시간들(Prawiek i inne czasy)』(1996)을 발표하며, 1997년에는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녀는 특유의 스타일로 단선적 혹은 연대기적인 흐름을 따르지 않고 짤막한 조각글들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를 펼치는데, 이러한 스타일은 『낮의 집, 밤의 집(Dom dzienny, dom nocny)』(1998)에서 더욱 돋보였습니다.

2007년에는 여행을 모티브로 한 100여 편의 에피소드를 담은 『방랑자들 (Bieguni)』를 발표하여 2008년에 폴란드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니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2018년에는 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하여 전 세계 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9년에는 추리소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Prowadź swoj płóg przez kości umarłych)』를 발표하며 2017년에는 아그니에슈카 홀란드 감독의 영화 "흔적 (Pokot)"으로 각색되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녀는 역사 소설 『야쿱의 서 (Księgi Jakubowe)』(2014)로 또 한 번의 니케 상과 스웨덴의 쿨투르후세트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녀는 2018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 떠올랐으며, 한림원은 그녀의 작품을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 낸 서사적 상상력"으로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하나의 마을과 그 주민들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 작품이 다루는 테마의 깊이와 넓이에 놀랐습니다. 작가의 뛰어난 문체와 상상력은 마을과 주민들을 그저 일상적인 존재로만 묘사하지 않고, 신화와 역사, 문화와 신성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켜 더 깊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민들의 개개인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들이 살고 있는 커뮤니티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작가는 이런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그것이 어떻게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삶과도 여러 면에서 비교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 죽음, 존재의 의미 등과 같은 주제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본 문제들이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도 더 큰 의미와 연결성을 찾을 수 있었고, 이는 내 자신의 일상과도 같다고 느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다양한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런 유형의 작품은 자주 마주치기 어려운데, 이 책을 통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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