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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킨>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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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지은이), 이수현(옮긴이), 비채(출판)

"킨(Kindred)"은옥타비아 버틀러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과거와 현재 사이를 오가는 여성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책은 버틀러의 특유의 사회적 통찰력과 공상과학적 요소를 결합하여 노예제도 시대의 미국 사회를 직면하게 만듭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1976년에 살고 있는 흑인 여성인 데나 아이머슨입니다. 그녀는 갑자기 자신이 과거의 노예 시절로 시간 이동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조상 중 하나인 루퍼스와 만나게 되는데, 루퍼스는 그녀를 자신의 모친이었던 여성으로 이동시키려고 합니다. 데나는 과거와 현재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킨(Kindred)"은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에 대한 냉철한 탐구와 더불어 개인의 삶과 선택, 그리고 가족과 사랑에 대한 복잡한 질문들을 제기합니다. 이 작품은 과거의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는 것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개선하는데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킨(Kindred)"은 197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26세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데나 아이머슨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데나는 남편 케빈과 함께 평범한 생활을 하며 글을 쓰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데나는 현실에서 벗어나 1815년 메릴랜드 노예 농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데나는 처음에는 자신이 어떻게 그런 곳에 도착했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어린 소년 루퍼스를 구해주게 되며, 이후 그가 위험에 처하거나 죽음에 이를 때마다 과거로 끌려가는 패턴을 깨닫게 됩니다. 루퍼스는 그녀의 아주 먼 조상이며, 그의 존재 없이는 그녀의 존재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데나는 과거와 현재 사이를 오가면서 자신의 역사와 가족의 과거를 점점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그녀는 루퍼스의 아버지, 그리고 그의 어머니와 노예인 앨리스와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알게 됩니다. 앨리스는 데나의 고조모이며, 루퍼스와의 강제적인 관계를 통해 그녀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데나는 현재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이 노예로 살아가던 과거의 사람들의 고통과 억압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역사적인 부당함과 인간의 잔인함, 그리고 인간의 존재와 생존을 위한 투쟁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삶 사이에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와 역사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무시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또한 "킨(Kindred)"은 데나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두 세계 사이의 차이와 유사성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존재와 신분에 대해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데나는 과거의 고통과 억압을 겪음으로써 자신의 뿌리와 역사를 이해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더욱 확실히 이해하게 됩니다.

 

저자 "옥타비아 버틀러"

Octavia E. Butler

옥타비아 버틀러(Octavia E. Butler)는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서 태어난 작가입니다. 그녀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부터 난독증에 시달리면서도 책과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틀러는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 창작을 즐겼고, 열 살 때부터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여러 대학과 워크숍에서 학문적인 배경을 쌓으면서 작가로서의 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버틀러는 1976년 첫 작품인 《패턴마스터》를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웰메이드한 공상과학소설로 유명하며, 《킨》,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블러드차일드》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집 《블러드차일드》에는 대표작인 《와일드 시드》를 비롯하여 《내 마음의 마음》, 《생존자》, 《클레이의 방주》, 《새벽》, 《성인식》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역사, 판타지, 과학을 융합한 스타일로 알려진 '아프로퓨처리즘(Afrofuturism)'의 대표적인 작가로도 인정받았습니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흑인 여성 작가로서 작품에 인종과 젠더 문제를 완벽하게 반영한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그녀는 백인 남성의 전유물로 간주되었던 과학소설 계에서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독보적인 지위를 점했습니다. 그녀는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하며 SF계에서 '그랜드 데임(Grand Dame)'으로 추앙받았습니다.

하지만 2006년 2월, 옥타비아 버틀러는 58세의 나이로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작품과 영향력은 SF문학에 큰 흔적을 남기고, 그녀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작품은 시간 여행이라는 공상과학적 요소를 통해 노예 제도 시대를 실질적이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 기간 동안 생활하고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의 경험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노예제도의 잔혹함과 인간의 인권 침해를 냉철하게 그리면서도, 개인의 투쟁과 생존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역사적인 억압과 차별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과거가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욱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데나의 캐릭터를 통해 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 두 시대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복잡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데나는 자신의 역사와 가족의 과거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그녀 자신의 삶과 가치를 재평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저도 자신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과거의 통증과 불편함을 직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과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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