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기와 거주하기>
"짓기와거주하기(Building and Dwelling)"는 리차드 세넷(Richard Sennett)이 쓴 책으로, 도시 설계와 도시 생활,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세넷은 도시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상호 작용, 커뮤니티 형성, 정체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곳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책에서 세넷은 '빌딩(Building)'과 '드웰링(Dwelling)'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통해 도시를 바라봅니다. '빌딩'은 도시의 물리적 구조, 즉 건물, 도로, 다리 등을 의미하며, '드웰링'은 그 공간에서의 생활 방식, 즉 사람들이 어떻게 그 공간을 사용하고 경험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측면은 상호 연관되어 있지만,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세넷은 여러 도시 예시를 들어 이 두 측면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보여주고, 도시 공간이 어떻게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를 통해 도시 설계자, 정책 입안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도시 공간을 어떻게 더 '사람 중심'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윤리적 고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도시학, 사회학, 건축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리차드 세넷의 저서는 일반적으로 도시의 물리적 구조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도시라는 개념을 두 가지 측면, 즉 '빌딩(Building)'과 '드웰링(Dwelling)'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빌딩'은 건축과 도시 설계, 인프라 등을 의미하며, '드웰링'은 그런 물리적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측면입니다.
세넷은 이러한 두 요소가 언제나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적으로 잘 설계된 도시도 사회적으로는 분리되거나 불평등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일치는 도시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심지어는 정치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세넷은 여러 도시를 예시로 들어 그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그는 뉴욕, 파리, 런던과 같은 큰 도시들의 경우 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의 도시나 역사적인 도시까지도 분석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도시들에서 빌딩과 드웰링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때로는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살펴봅니다.
그의 분석을 통해, 세넷은 도시 설계와 관리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더 '윤리적'으로 도시 공간을 사용하고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는 도시 공간이 단순히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그 경험이 개인에게도, 커뮤니티에게도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책을 마무리하며, 세넷은 도시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이며 윤리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합니다. 이에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 공공 공간의 중요성,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개방된' 도시 설계 등이 포함됩니다.
"짓기와 거주하기(Building and Dwelling)"는 도시의 물리적인 '빌딩'과 사람들의 '드웰링' 사이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그의 접근 방식은 도시 설계자, 정책 입안자, 그리고 도시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 "리차드 세넷"
리차드 세넷(Richard Sennett)은 미국 뉴욕대학교와 영국의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로, 노동과 도시화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사회학 뿐만 아니라 건축, 디자인, 음악, 예술, 문학, 역사, 정치경제학 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학문적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글쓰기로도 유명합니다.
리차드 세넷은 1943년에 태어나서 어머니가 노동운동가이고 아버지가 공산당원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첼로 연주에 재능을 보였으며, 음악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지만 손목 굴증후군으로 음악가의 꿈을 포기하고 학계에 진출했습니다. 그 후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역사,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여러 대학에서 가르치며 학문적 경험을 쌓았습니다.
세넷트는 뉴욕인문학연구소를 창립하고, 사회학자 사스키아 사센과 결혼했으며, 미국노동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유엔 산하의 여러 기관에서도 활동했습니다. 또한 컬럼비아대학교 부속기관인 '자본주의와 사회 센터'의 연구원과 '테아트룸 문디'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사회과학아카데미, 영국학술원, 왕립문학회 등 다양한 학술 단체의 회원이며, 다수의 상을 받은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살과 돌', '공적 인간의 몰락', '눈의 양심', '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 '계급의 숨겨진 상처',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뉴 캐피털리즘' 등이 있으며, 이 저서들은 노동사회학의 명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소설도 몇 편 발표했습니다. 그의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는 개인적인 노력, 사회적 관계 및 물리적 환경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지 설명하는 3부작이며, '장인'과 '투게더' 후 '짓기와 거주하기'로 완결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짓기와 거주하기(Building and Dwelling)"는 도시의 '빌딩'과 '드웰링'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통해 도시를 분석함으로써, 도시 생활의 윤리적 측면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도시 설계와 도시에서의 생활 사이의 괴리를 이해하게 되면, 독자는 아마도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물리적 구조와 사회적 구조를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마도 도시 공간을 단순히 건물과 도로의 집합으로만 보지 않을 것이며, 그 곳에서의 인간 활동과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이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세넷의 접근 방식은 도시 문제가 단순히 기술적이거나 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심지어 정치적인 문제도 포함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러한 인식은 도시계획자나 정책 결정자, 일반 시민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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