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절망>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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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나보코프(지은이), 최종술(옮긴이), 문학동네(출판)

절망

블라디미르나보코프의 "절망(Отчаяние)"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환각과 살인, 그리고 자아에 대한 고찰이 특징적인 소설입니다. 이 책은 1934년에 먼저 러시아어로 출판되었고, 나보코프 자신이 1965년에 영어로 번역하였습니다.

"절망(Отчаяние)"은 초현실적이며, 가끔은 미묘하게 잔혹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나보코프의 작품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이 이야기는 초콜릿 공장의 소유주인 헤르만 카라스테브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그는 우연히 그와 외모가 놀랍게도 똑같은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헤르만은 이를 통해 완벽한 살인을 계획하게 되는데, 그 계획은 청년을 자신으로 위장한 뒤 자신을 죽여서 보험금을 받아가는 것입니다. 헤르만은 이 계획을 통해 자신의 뛰어난 지적 능력을 증명하려고 하지만, 그의 완벽한 계획은 불행하게도 붕괴하게 됩니다.

이 책은 헤르만의 광기가 점점 심해지면서 그가 창조하려는 완벽한 이중적 인물에 대한 그의 환상과 현실 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살인, 환각, 그리고 자아에 대한 나보코프의 독특하고 기발한 탐구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줄거리

"절망(Отчаяние)"은 초현실적인 잔혹함과 가끔식의 유머로 가득 찬 이야기로, 이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특징적인 스타일입니다. 이 이야기는 헤르만 카라스테브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는 성공한 초콜릿 공장의 소유주이며, 자신의 삶에 대해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길가에 앉아있는 한 청년을 만나게 됨으로써 급변하게 됩니다.

헤르만은 자신과 놀랍도록 닮은 이 청년, 펠릭스와의 만남을 통해 완벽한 범죄를 계획하게 됩니다. 그의 계획은 펠릭스를 그의 이중인격으로 변모시킨 후, 그를 죽임으로써 자신의 죽음을 가장하고 보험금을 받아내는 것입니다. 그의 목표는 이 완벽한 범죄를 통해 자신의 지적 우월성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헤르만은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펠릭스를 조련하고, 자신의 세세한 생활 습관들을 가르치며, 그에게 자신의 서명을 따라쓰게 합니다. 그러나 펠릭스는 단순하고 순진한 사람으로, 헤르만의 이중적 존재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합니다.

헤르만은 그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펠릭스를 산헥으로 데려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펠릭스를 살해하고 그의 시체를 불태워 버립니다. 그는 펠릭스의 몸을 헤르만의 것처럼 위장하고, 자신이 죽은 것처럼 가장합니다.

그러나 그의 완벽하다고 생각한 계획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흐트러지기 시작합니다. 보험 회사는 그의 죽음에 의심을 품게 되고, 헤르만의 아내는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헤르만은 자신이 이중적 존재를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의 환각은 점점 더 심해지게 됩니다.

결국 헤르만은 광기에 이르게 되고, 그는 자신이 이 완벽한 범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내는 것으로 소설은 마무리됩니다. 그의 이야기는 그의 절망과 광기, 그리고 그의 최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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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Набоков

블라디미르 나보코프(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Набоков)는 20세기가 낳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이자 미국 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1899년 상트페테르부르크(현 세인트페테르부르크)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를 비롯하여 테니스, 회화, 승마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며 최상의 가정 교육을 받았습니다.

1916년에는 첫 시선집을 자비로 출간했지만,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1917년 가족과 함께 크림 지방으로 이주했습니다. 이후 볼셰비키의 압박을 피해 런던으로 갔다가 베를린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1922년에는 극우파에게 살해당한 아버지를 대신해 외국어와 테니스 강사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생활하였고, 1923년부터 문학 작업을 다시 시작하여 시와 희곡을 썼습니다. 그리고 결혼한 이후인 1926년에는 첫 장편 소설인 『마셴카』를 출간하여 소설 집필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후 『재능』, 『사형장으로의 초대』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1940년에는 나치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미국에서는 시인, 소설가, 비평가, 교육자, 번역가로 활동하였습니다. 다양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교수로서의 생활도 하였으나, 1955년에 발표한 소설 『롤리타』가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두며 교수직을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스위스로 이주하여 『창백한 불꽃』 등의 작품을 써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갔으며, 1977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문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절망(Отчаяние)"을 읽으면서 나는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의 독특한 문체와 참신한 캐릭터 구성은 나를 이야기에 깊게 빠져들게 했습니다. 헤르만의 깊고 복잡한 심리는 나를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나는 헤르만이 자신의 이중적 존재를 위해 어떻게 깊게 파고들어가는지 보는 것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은 완벽한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자아와 신원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나에게 자아의 복잡성과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또한, 나는 헤르만의 광기와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공포를 느꼈습니다. 그의 광기는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나는 그를 통해 인간의 취약성과 그의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놀랍고 충격적이었던 것은, 헤르만이 그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 나는 그의 실패가 그의 죽음보다 더욱 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이것은 나에게 삶의 불확실성과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실패와 성공에 대해 반응하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절망(Отчаяние)"은 그의 광기의 절정에 이르는 한 사람의 여정을 그려내는 대담하고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그의 글에 대한 나의 존경심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나보코프의 다른 작품들을 더욱 탐구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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