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복종>
"자발적 복종"은 프랑스의 정치철학자 에티엔 드 라 보에시에(Étienne de La Boétie)가 16세기에 쓴 글입니다. 이 책은 혁명에 대한 중요한 이론적 근간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전에도 영향력이 높은 인물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라 보에시에는 왜 권력자가 국민들을 지배하는 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국민들은 어떻게 이 권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합니다. 그는 국민들이 권력자에게 복종하는 것은 자발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그 이유로는 권력자들이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라 보에시에는 이러한 복종이 부당하고, 자유를 제한하며, 인간의 본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국민들이 권력자들에 대해 단합하고, 권력자들에게 양보하지 않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 책은 현재까지도 자유주의와 혁명의 이론에 대한 중요한 근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권위에 대한 비판적 태도와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논의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줄거리>
이 책은 국민들이 왜 권위에 복종하는지와, 자유를 누리기 위한 방법에 대한 논의가 중심에 있습니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 라 보에시에는 권위에 대한 복종이 인간의 본성을 부정하며, 자유와 독립성을 제한한다는 주장을 제시합니다. 그는 권위가 사람들을 이용하고, 그들의 본성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권위에 복종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다음으로, 라 보에시에는 권위에 대한 복종이 자유와 독립성을 억압하며, 인간의 본성을 변형시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는 권위의 권력에 대한 복종이 개인의 의지와 자유를 제한하고, 인간의 본성을 부정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되찾기 위해 반역과 혁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 보에시에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국민들이 권력과 대립하지 않고, 권력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권력과 국민 사이에는 상호 의존성과 상호 협력이 있어야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라 보에시에는 국민들이 권력에 저항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권력과 대립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권력과 국민 사이의 관계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권력과 국민은 서로의 이익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 "에티엔느 드 라 보에시"
"Discours de la servitude volontaire"를 쓴 에티엔 드 라 보에시에는 1530년 프랑스의 중서부 페리고르 지방 사를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법관이자 철학자이며, 뛰어난 시인으로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를레앙대학교에서 법학사 학위를 취득한 라 보에시는 1553년에는 보르도 고등재판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아직 24세이며, 이 직위에 임명될 수 있는 자격 조건은 26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라 보에시의 재능과 학문적 성취를 인정한 오를레앙대학교의 교수들이 그를 적극 추천한 결과입니다.
라 보에시는 33세의 이른 나이에 전염성 복통으로 요절했지만, 유언서를 작성해 자신이 쓴 모든 원고와 소장한 서적을 친구인 몽테뉴에게 상속했습니다. 몽테뉴는 라 보에시가 남긴 모든 원고의 발행을 시도하면서도 독재 타도를 주장하는 소책자인 《자발적 복종》만은 제외했습니다. 왕의 재판 권한을 대리하는 고등재판소 재판관이 쓴 독재자에 대한 격문은 왕정 질서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위험을 내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1574년에 처음 출판되었고, 프랑스혁명과 아나키즘운동, 시민불복종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라 보에시와 몽테뉴는 서로의 우정이 깊었는데, 이는 몽테뉴의 《수상록》 중 <우정>이라 명명된 장에 잘 묘사돼 있습니다. 라 보에시와 몽테뉴가 나눈 각별한 우정은 지금도 파리 8구에 있는 몽테뉴 가거리와 라 보에시 가가 맞닿아 있어서 후세의 사람들이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을 죽어서도 이어주고 싶었던 것처럼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우선, 이 책은 자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라 보에시에는 권위에 대한 복종이 인간의 자유와 독립성을 억압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이 책은 권위와 국민들의 관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라 보에시에는 권위와 국민 사이에는 서로의 이익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권위에 대한 복종이 악화되고, 자유와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혁명의 필요성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라 보에시에는 권력과 대립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혁명이나 폭력적인 접근 방식보다는 민주적인 접근 방식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자발적 복종"은 자유와 권력, 그리고 국민들과 권력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담은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권위와 자유, 그리고 인간의 본성과 같은 주제들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인식을 더욱 확고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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