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
"인공호흡(Respiracion artificial)"은아르헨티나 작가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첫 번째 소설로, 1980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역사와 개인적 기억에 대해 깊이있게 탐색하면서,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무너뜨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공호흡(Respiracion artificial)"은 코스타와 엠일리오의 두 가지 주요 편지를 통해 서사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에 살면서, 자신들의 가족과 아르헨티나의 역사에 대해 교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과거와 국가의 역사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를 탐색합니다.
"인공호흡(Respiracion artificial)"은 불가능한 대화와 역사의 복잡성에 대한 강력한 시각을 제공하며, 아르헨티나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줄거리
"인공호흡(Respiracion artificial)"은 다양한 시대와 장소를 연결하는 편지 형식의 서사로, 그 중심에는 작가인 엠일리오 레나리와 그의 친척인 코스타가 위치해 있습니다. 엠일리오는 동서양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고, 코스타는 역사학자이며 글쓰기에 열중한 인물입니다. 엠일리오는 코스타에게 편지를 보내, 가족의 역사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 편지들에서, 엠일리오와 코스타는 아르헨티나의 역사와 정치, 그리고 개인적인 기억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이어갑니다. 이들은 어떻게 개인의 과거와 국가의 역사가 서로 얽혀 있는지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삶을 반성합니다.
엠일리오는 가족 역사를 추적하면서, 부조리하고 억압적인 정치 체제와 그 체제를 통해 희생된 개인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코스타는 역사학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복잡한 정치적 역사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합니다.
소설의 후반부에서는 엠일리오와 코스타의 대화가 훨씬 더 추상적이고 철학적으로 변하면서, 역사, 기억, 언어,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로 확장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대화는 아르헨티나의 역사와 개인적인 기억 사이의 연결을 보여주며, 이는 역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대한 논의로 이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엠일리오와 코스타의 개인적인 경험과 그들이 살아가는 더 큰 사회와 정치적 맥락을 통해 탐색됩니다. 이 서사는 결국 아르헨티나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개인과 국가, 역사와 현재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탐구합니다.
저자 "리카르도 피글리아"
리카르도 피글리아(Ricardo Piglia)는 194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아드로게에서 태어난 작가입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문학에 눈을 뜨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으며, 1967년 쿠바의 문화단체인 '카사 데 라스 아메리카스'의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피글리아는 1968년부터 1976년까지 미국의 스릴러 소설들을 아르헨티나에 소개하는 일을 하며 편집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1980년에 장편소설 『인공호흡』을 출간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 작품은 보르헤스 이후 아르헨티나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피글리아는 작가로서만이 아니라 비평가로서도 활동했습니다. 자신의 비평과 대담을 실은 『비평과 허구』, 아르헨티나 근대문학의 역사를 만화와 비평으로 엮은 『조각 난 아르헨티나』 등의 책을 출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습니다.
또한, 피글리아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습니다. 엑토르 바벵코 감독의 영화 <빛나는 마음>과 후안 카를로스 오네티의 소설을 영화화한 <조선소>의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학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1997년에는 『타버린 돈』을 출간하여 아르헨티나 최고의 문학상인 플라네타상을 수상하는 등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인공호흡(Respiracion artificial)"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것은 이 책이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역사, 기억, 실재와 픽션의 경계를 묻는 철학적인 토론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독자로 하여금 책을 보다 심오하게 이해하도록 격려합니다. 저는 특히 코스타와 엠일리오의 대화에서 이러한 주제들이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복잡한 역사와 정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통해, 역사는 단지 과거의 사건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인상은, 역사와 기억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사회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역사와 기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기억하고 해석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어떻게 우리의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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