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소설,에세이>

책 <에피 브리스트>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18.
반응형
728x170

테오도어 폰타네(지은이), 한미희(옮긴이), 문학동네(출판)

에피 브리스트

"에피브리스트(Effi Briest)"는 테오도어 폰타네가 쓴 독일의 고전 소설로, 1894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독일 사회의 도덕적인 가치와 개인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여성인 에피 브라이스트의 인생을 그립니다.

에피는 매우 젊은 나이에, 그녀보다 훨씬 늙은 조지 폰 잉스텐과 결혼하게 됩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이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녀의 남편은 점점 더 업무에 몰두하게 되고, 에피는 고독과 감정적인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녀는 남편의 친구인 크라프트와의 간편한 로맨스에 피난처를 찾게 됩니다.

이 소설은 에피의 결정과 그 후의 비극적인 결과를 통해 19세기 독일 사회의 도덕과 성별 역할에 대한 엄격한 기대치를 조명합니다. 이 작품은 독일 문학의 클래식으로 꼽히며, 그 섬세한 감정 묘사와 사회 비판적인 통찰로 폭넓게 인정받았습니다.

 

줄거리

"에피 브리스트(Effi Briest)"는 젊은 여성 에피 브라이스트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녀의 젊음과 무경험함이 어떻게 그녀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에피는 17세에 엄격한 부모로부터 배정된 결혼을 합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조지 폰 잉스텐, 높은 직위의 공무원입니다.

처음에는 에피는 그녀의 새로운 삶에 만족하며, 아름다운 집과 고급스러운 사회 생활을 즐깁니다. 그러나 잉스텐이 일에 몰두하게 되면서, 그녀는 점점 더 외롭고 고립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남편의 친구인 크라프트와 비밀스런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관계는 결국 끝나게 되지만, 여섯 년 후에 잉스텐이 에피와 크라프트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됩니다. 잉스텐은 에피를 추방하고 크라프트를 결투에 불러들여, 그를 죽이게 됩니다.

에피는 부모의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녀는 이제 사회적인 추방자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딸을 만날 수 없게 되고, 그녀의 젊은 생명은 점점 암담해집니다.

결국 그녀는 사회적인 격리와 슬픔으로 인해 체력이 약해지고, 2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납니다. 그녀의 죽음은 독일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그들의 감정적인 욕구 사이의 괴리를 강하게 보여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마련합니다. 이 소설은 결국, 젊은 여성의 삶과 행복을 제한하는 사회적인 제약과 기대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됩니다.

 

반응형

저자 "테오도어 폰타네"

Theodor Fontane

테오도어 폰타네(Theodor Fontane)은 1819년 독일 노이루핀에서 약사의 아들로 태어난 작가입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직업학교를 마치고 약사 조수로 일하다가, 1844년 베를린에서 지원병으로 군 생활을 하며 작가 모임 '슈프레 강 위의 터널'에 가입하여 작가로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1849년 30세가 되던 해에 약사 생활을 청산하고 작가로 활동하기로 결심하여 발라드 작품을 발표하며 데뷔했습니다. 이후 1855년부터 4년간 영국 런던에 체류하면서 여행기와 영국의 역사, 정치, 문화를 다룬 글을 기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 후, 다수의 여행기와 프로이센 통일 전쟁 체험을 소재로 한 종군기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폰타네가 본격적인 소설가로서 명성을 얻은 것은 60세가 되던 1878년에 발표한 소설 『폭풍 전야』를 시작으로입니다. 이후 총 열여덟 편의 소설을 남기며 당시 사회 현실을 다룬 작품들을 창작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에피 브리스트』는 폰타네의 대표작으로, 당시 사회에 대한 예리한 관찰과 통찰을 보여주며 19세기 독일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로 인정받았습니다.

폰타네는 1898년에 79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작품은 현대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에피 브리스트(Effi Briest)"를 읽으며, 저는 19세기 독일 사회의 가부장적 성별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에피 브라이스트의 비극적인 삶은, 그 시대 여성들이 겪었을 법한 감정적 고통과 사회적 제약에 대해 절실히 보여줍니다.

소설을 통해 에피의 내면세계를 엿보며, 그녀가 경험한 외로움과 고립감이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에피는 젊은 나이에 사회와 부모의 기대에 의해 결혼을 강요받고, 이 결혼은 그녀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욕구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공허하고 외롭고, 결국 그녀의 생애를 파괴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에피의 이야기는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울림이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회에서, 여성들은 남성들이나 사회적 기대에 의해 그들의 삶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압박이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에피의 이야기는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에피 브리스트(Effi Briest)"를 읽고 나서, 저는 각 개인의 삶과 선택이 사회적 기대나 가치 체계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우리가 우리 사회의 성별 역할과 기대에 대해 어떻게 더욱 섬세하고 공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시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