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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회과학>

책 <인간의 조건>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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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지은이), 이진우(옮긴이), 한길사(출판)

인간의 조건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은 독일 출신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1958년에 출판한 저서로, 인간의 사회적이고 정치적 활동에 대한 그녀의 철학적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서 아렌트는 고대 그리스 사상에 근거하여 "노동", "작업", 그리고 "행동"이라는 세 가지 기본 인간 활동을 구분합니다.

"노동(labor)"은 인간의 생존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먹을 것을 구하거나 집을 청소하는 것 같은 일들입니다.

"작업(work)"은 물질적 물체를 만들어 내는, 인간의 세상을 구성하는 활동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집을 지어나 가구를 만드는 등의 활동입니다.

"행동(action)"은 사회적 혹은 정치적 맥락에서의 상호작용을 포함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개인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역사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아렌트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과 개인의 삶과 사회, 정치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통찰력있게 탐색합니다. 특히 그녀는 "행동"을 가장 높은 가치로 보며, 이것이 진정한 정치적 생활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아렌트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기술의 발달과 소비주의 문화가 인간의 존재와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하며,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조건과 정치적 공동체에 미치는 깊은 효과에 대해 탐구합니다.

"인간의 조건"은 아렌트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그녀의 철학적 사고와 세상에 대한 독특하고 깊이 있는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집니다.

 

줄거리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은 인간의 세 가지 기본 활동인 '노동', '작업', '행동'을 주된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노동'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기본적인 활동을 가리킵니다. 이는 자연적인 필요성과 연결되어 있으며, 생존을 위한 물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입니다. 아렌트는 이를 '동물적 노동'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작업'은 물질적인 세상을 만드는 활동을 가리킵니다. 이는 예술작품, 건물, 도구와 같은 물리적인 물체의 제작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인간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아렌트는 주장했습니다.

세 번째 활동, '행동'은 인간이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고 상호작용하며, 독자적인 개인으로서의 존재를 확립하는 방식을 나타냅니다. 행동은 이 세 가지 활동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며, 아렌트는 이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요한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렌트는 이 세 가지 활동을 통해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이러한 활동이 어떻게 인간의 일상적인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활동이 각각 어떻게 인간의 존재와 사회,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아렌트는 책을 통해 기술의 발달과 소비주의 문화가 이 세 가지 활동, 특히 '노동'과 '작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녀는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삶을 소비주의적으로 변화시키고, 이로 인해 '행동'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인간의 존재와 사회, 정치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아렌트의 독특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인간의 사회와 정치를 구성하며, 이러한 활동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을 통해 우리에게 인간의 존재와 그 활동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이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세상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저자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은 20세기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정치 사상가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평론가이자 철학자로서 많은 에세이를 썼습니다. 아렌트는 독일 하노버 근처의 린덴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대부분을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보냈습니다. 대학 시절 하이데거의 강의에 참여하면서 철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치 체제가 등장한 1933년에는 파리로 망명하였으며, 망명한 다른 지식인들과 교류하면서 유대인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941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강의와 저술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51년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였습니다. 아렌트는 오랜 기간 동안 뉴스쿨 대학원에서 정치 철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시카고 대학교 사회 사상 위원회의 방문 연구원으로도 활동하였습니다. 1973-1974년에는 에버딘 대학교에서 기퍼드 강좌를 진행하였고, 집필을 마무리한 직후인 1975년 12월 4일 심근 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렌트의 주요 저서로는 《전체주의의 기원》(1951), 《인간의 조건》(1958), 《과거와 미래 사이》(196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혁명론》(1963),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1968), 《폭력론》(1969), 《공화국의 위기》(1972), 《라헬 파른하겐》(1974)이 있습니다. 아렌트가 사후에 친구인 메리 매카시의 편집으로 1978년에 출간된 《정신의 삶: 사유와 의지》는 그녀의 강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첫째로, 이 책은 인간의 존재와 행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아렌트의 '노동', '작업', '행동'에 대한 분석은 인간의 삶과 사회, 정치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존재와 그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아렌트는 현대 사회에 대한 중요한 비판을 제공합니다. 그녀는 기술과 소비주의 문화가 인간의 존재와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와 위험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셋째로, 아렌트는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그녀에 따르면, 행동은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역사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인간의 개인적이고 사회적 존재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국, "인간의 조건"은 인간의 존재와 활동, 그리고 이들이 우리 세상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 정치, 철학에 대한 독특하고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존재와 역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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