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어두운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는 프랑스의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쓴 소설로, 1978년에 출판되었고, 이 작품으로 그는 1978년 공돌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소설의 중심 주제는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과거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가이 로랑스'라는 사람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 헤매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로랑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기억상실에 시달리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파리의 어두운 가게들의 거리를 떠돕니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 기억과 잊음, 실체와 허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모디아노의 장편 소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20세기 파리의 특정한 분위기를 재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독자들에게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파트릭 모디아노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시간적 공백을 메우려는 인간의 노력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줄거리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는 주인공 가이 로랑스의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로랑스는 파리의 한 사설 탐정사에서 일하는데, 그의 고용주인 메이어슨 부인의 말에 의하면, 그는 무려 15년 동안 그 곳에서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로랑스의 기억은 그의 삶의 최근 15년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그곳에 왔는지, 그리고 그 이전의 삶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로랑스는 그의 과거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그의 이전 삶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파리의 거리를 떠돕니다. 그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눕니다.
그의 탐색은 어느 날, 그가 이탈리아 출신이며 실제 이름이 '파스쿠알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합니다. 그는 이 정보를 가지고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여행을 계속합니다.
그러나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그의 기억을 되찾을수록, 그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 사이에 깊은 간극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과거에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재의 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
결국, 로랑스는 그의 과거를 완전히 알게 되지는 않지만, 그의 탐색은 그에게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합니다. 그의 여정은 결국 자신의 과거를 찾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 책은 로랑스의 이러한 여정을 통해 기억, 정체성, 그리고 과거와 현재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제공합니다.
저자 "파트릭 모디아노"
파트릭 모디아노(Patrick Modiano)는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으로서 바스러지는 과거와 잃어버린 삶의 흔적을 신비로운 언어로 탐색하는 작가로 대표되며, 1945년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났습니다. 18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1968년 소설 『에투알광장』으로 로제 니미에 상과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슬픈 빌라』로 1976년 리브레리상,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생의 근원적 모호함, 추억, 아이덴티티, 시간과 기억 등의 주제를 다루며, 특유의 심오하고 수줍은 문체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모디아노의 작품은 세계문학상에 빛나는데, 2000년 폴모랑 문학 대상, 2014년 노벨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청춘 시절』, 『잃어버린 거리』, 『팔월의 일요일들』, 『신혼여행』,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지평』,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대문학의 진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 세계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를 읽은 후, 나는 정체성, 기억,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연결성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얻었다. 파트릭 모디아노의 이 작품은 나에게 내가 누구인지, 나의 과거가 나의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로랑스의 여정을 통해, 나는 우리가 누구인지 결정하는 것이 과거의 경험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로랑스는 그의 과거를 찾지 못했지만, 그의 탐색 과정은 그에게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했다. 이것은 나에게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다.
또한, 이 작품은 기억의 부정확성과 변화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했다. 로랑스의 기억상실은 나에게 기억이 얼마나 불안정하고 변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상기시켰다. 이는 나에게 나의 기억이 얼마나 나의 정체성과 삶의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모디아노의 뛰어난 서술력은 나를 완전히 이 소설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의 풍부한 상세 서술은 20세기 파리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하였고, 이는 나에게 독특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였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는 나에게 기억, 정체성,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연결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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