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들
올가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Bieguni)"은 2007년에 출간된 폴란드의 소설로, 영어로는 "Flights"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서로 연결되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여행과 이주, 그리고 유목 생활에 대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작품의 제목인 "방랑자들(Bieguni)"은 슬라브 신화의 일부인 Bieguni라는 신들로, 이들은 영원히 이동하는 생활을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토카르추크의 이야기에서 명확하게 반영되며, 여러 인물들이 여행을 통해 자신들을 찾거나, 이해하거나, 도망치려는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Bieguni)"은 여행에 대한 개별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인류의 움직임과 여행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2018년 맨 부커 국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방랑자들(Bieguni)"은 여행, 이동, 피난, 이주 등 다양한 움직임의 주제를 탐구하는 여러 짧은 이야기의 모음입니다. 이 책은 전통적인 줄거리를 따르는 대신 여러 개의 파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읽는 이에게 깊은 생각을 자아내는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의 첫 번째 이야기는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시작하는데, 비그니는 오래 전 슬라브족 종교에서 나온 이주민 집단을 의미하며, 그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 이동을 통해 악을 피하는 것을 믿었습니다.
이 책은 또한 여러 주제를 다루면서 독자의 시각을 확장시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이야기에서는 네덜란드의 라이덴 대학 도서관에서 발견된 기원전 2000년 경의 청동기 시대 팔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팔찌는 셰페르트 항구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넓은 지역을 여행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신세계 대학의 교수가 집에 가기 위해 기차에 오르는 장면을 그립니다. 그러나 그녀는 잘못된 기차에 타고 다른 도시로 가는 도중에 눈이 멀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여행이 어떻게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아프리카의 난민 캠프에서의 생활, 거리의 유목민, 심지어는 공항에서 무한히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이 책은 우리가 이동하는 다양한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독특한 관점에서 이동과 여행의 개념을 탐구하며, 이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로 돌아가, 그녀가 어떻게 여행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켰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녀는 작가로서의 경험과 여행을 통해 얻은 새로운 시각을 결합하여 독자에게 이 책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여행하는 이유는 결국 새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의 세계를 확장시키고, 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방랑자들(Bieguni)"은 이동과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가 어떻게 이동하면서 우리 자신과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 "올가 토카르추크"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은 1962년 1월 29일 폴란드 술레후프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였으며, 카를 융의 사상과 불교철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신화, 전설, 외전,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하고 있으며, 인간의 실존적인 고독, 소통의 부재, 불멸을 향한 욕망 등을 뚜렷하고 예리한 시각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글쓰기는 경계와 단절을 허무는 특징을 가지며, 타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이 그녀 작품의 본질적인 특징으로 꼽힙니다.
올가 토카르추크는 데뷔 초부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첫 장편 소설인 『책의 인물들의 여정(Podroż ludzi księgi)』(1993)은 폴란드 출판인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1997년에는 사십 대 이전의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단선적이거나 연대기적인 흐름을 따르지 않고, 짧은 글 조각들을 조합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독특한 스타일로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그 중 『낮의 집, 밤의 집(Dom dzienny, dom nocny)』(1998)은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여행을 모티브로 한 100여 편의 에피소드를 담은 『방랑자들(Bieguni)』(2007)은 2008년에 폴란드 최고 권위의 니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2018년에 발표된 『방랑자들』로 인해 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하여 전 세계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토카르추크는 2009년에 발표한 추리소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Prowadź swoj pług przez kości umarłych)』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은 영화 "흔적(Pokot)"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이후에 발표한 역사 소설 『야쿱의 서(Księgi Jakubowe)』(2014)로 니케 상과 스웨덴의 쿨투르후세트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한림원은 그녀를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낸 서사적 상상력"을 가진 작가로 소개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방랑자들(Bieguni)"를 읽으며, 나는 여행과 이동이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장소 간의 이동을 넘어서 인간의 삶과 운명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나는 여행의 깊은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토카르추크의 문장들은 예술적이며 시적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글은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 경험, 사색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는 독자에게 지속적으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장면마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여행과 이동의 주제를 탐색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또한 여행과 이동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리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동, 즉, 생각과 의견,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토카르추크가 그녀의 캐릭터들을 통해 보여주는 불확실성과 변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세상이 항상 변하고, 우리가 삶을 통해 여행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방랑자들(Bieguni)"은 나에게 여행의 가치에 대해 재고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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