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어진 하늘
"나누어진하늘(Der geteilte Himmel)"은 독일 작가 크리스타 볼프의 소설로, 독일어로 "분할된 하늘"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책은 1963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독일이 동서로 분할되어 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중심 인물은 리타라는 젊은 여성이며, 그녀의 연인 마녀프레드가 서독으로 이탈하는 결정을 내린 뒤 그녀가 겪는 내적 갈등을 다룹니다. 리타는 매우 충격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독 사회를 택합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독일이 냉전의 정치적 긴장 상황에 놓여 있던 당시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충성심, 그리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동서독 간의 사회적, 정치적 차이를 묘사하였습니다.
작가의 감각적이고 세심한 서술은 인물들의 감정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일 분단의 역사를 개인의 이야기와 결합시켜 그려냈습니다. 이 책은 동서독 간의 이해와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줄거리
"나누어진 하늘(Der geteilte Himmel)"은 19세의 젊은 여성 리타와 그녀의 연인 마누프레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독일 동부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인생과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타는 어린 시절을 전쟁 후의 빈곤한 환경에서 보내며, 성인이 된 후에는 교사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독 사회에서 진정한 사회주의를 구현하려는 노력을 믿고 지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사회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한편, 마누프레드는 리타보다 경험이 풍부한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에 열정적입니다. 그러나 그는 동독의 정치적 억압과 제한된 개인의 자유를 견디지 못하고 서독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자유롭고 자기 계발의 기회가 넓은 서쪽 사회에서 자신의 과학자로서의 능력을 펼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누프레드의 이주 결정은 리타에게 충격을 줍니다.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의 공동의 미래를 꿈꿔왔지만, 그녀는 자신이 믿는 사회주의 이상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녀는 결국 동독에 남기로 결정하며, 자신의 사랑과 이상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런 중, 리타는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이를 통해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경험을 듣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하게 되며, 마침내 마누프레드를 보내고 동독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나누어진 하늘(Der geteilte Himmel)"은 이런 이야기를 통해 독일의 분단과 냉전 시대의 미시시피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갈등과 결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는 동서 간의 사회적, 정치적 차이와 갈등이 어떻게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동서독 간의 차이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선택을 내리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 "크리스타 볼프"
크리스타 볼프(Christa Wolf)는 1929년 동독 란츠베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면서 고향이 폴란드령이 되어 메클렌부르크로 강제 이주했으며, 예나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49년에 통일사회당에 가입한 후 정치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1961년에 소설 "모스크바 이야기"로 문단에 등장하며, "나누어진 하늘"과 "크리스타 테를 생각하며"를 발표하면서 동독에서 주목받는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립했습니다. 그러나 1976년 볼프 비어만 사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동독 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을 출간하면서 당국으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1990년에는 과거에 슈타지 비공식 정보원이었음이 밝혀지며 "남아 있는 것"을 출간한 시기에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크리스타 볼프는 지식인의 책임과 문학의 사회 참여 문제를 둘러싼 신념과 미학적 논쟁, 크리스타 볼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타 볼프는 사회주의자였음에도 작품에서 전체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여성의 주체성을 다루는 등의 주제를 다뤘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카산드라", "메데이아", "천사들의 도시" 등이 있습니다. 크리스타 볼프는 2011년에 8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나누어진 하늘(Der geteilte Himmel)"을 읽으며 저는 냉전 시대 독일의 정치적, 사회적 분열을 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강력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동서 간의 대립과 분리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시대의 사람들이 겪었던 복잡한 감정과 어려운 결정을 통해 냉전 시대의 독일을 섬세하게 묘사하였습니다.
리타의 이야기는 특히 저에게 큰 감명을 줬습니다. 그녀의 고통스러운 갈등과 결정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겪었을 법한 일이었습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것과 그녀가 믿는 이상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모습은 실제로 많은 이들이 겪었을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갈등은 단지 독일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 세계의 많은 장소에서 일어났을 법한 일이었기에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과 충성,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저에게 냉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현실을, 그리고 그들이 겪었을 갈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작품을 통해 개인의 삶이 어떻게 사회와 역사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개인의 이야기와 사회의 이야기가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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