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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그물을 헤치고>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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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머독(지은이), 유종호(옮긴이), 민음사(출판)

그물을 헤치고

"그물을헤치고(Under the Net)"는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아이리스 머독의 첫 번째 소설로, 1954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녀의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문체를 바탕으로 철학적 주제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탐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Jake Donaghue, 한 동안 떠돌아다니며 고민에 빠진 작가입니다. 그는 작가로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도중, 이상하고 때때로 터무니없는 상황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랑, 우정, 예술, 진실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게 됩니다.

"그물을 헤치고(Under the Net)"는 그 자체로는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이야기이지만, 그 아래에는 머독의 철학적인 관점이 깔려 있습니다. 그녀는 진실에 대한 우리의 이해, 언어의 한계,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심지어 사랑하는지에 대해 깊게 탐구합니다. 이러한 주제는 아이리스 머독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다루어지는 핵심 주제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머독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인간 관계와 개인의 도덕적 선택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Jake의 여정을 통해, 머독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줄거리

"그물을 헤치고(Under the Net)"의 주인공 Jake Donaghue는 작가로서의 경력을 꿈꾸는데, 그는 책을 출판하려는 애로사항과 자신의 일상 생활의 굴곡진 경로를 따라가면서 복잡한 인간 관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런던에서 친구 Finn과 함께 간신히 살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삶은 그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습니다.

그의 일상은 어느 날 갑자기 뒤바뀌게 되는데, 그의 구설수 Anna Quentin과 그녀의 형제인 Hugo와의 관계가 이 변화의 원인이 됩니다. Anna는 그에게 미스터리한 여성으로 나타나고, Hugo는 그의 철학적 심화와 생각의 전환을 촉진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Jake는 Anna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한편, Hugo는 Jake에게 생각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그를 깊은 철학적 고찰로 인도합니다. Jake는 Hugo의 철학적 성찰을 통해 진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되고, 이것은 그의 작가로서의 경로에 영향을 미칩니다.

Jake는 또한, 자신의 친구와 함께 런던의 저택에서 도둑질을 계획하게 되는데, 이 일은 그에게 새로운 관점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이야기는 런던의 저층 사회와 그들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Jake의 세계관을 확장하는데 기여합니다.

소설의 끝부분에서, Jake는 Hugo의 이론에 대한 자신의 오해를 깨닫게 됩니다. Hugo가 사실 그의 감정과 진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는 그의 오만함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느낍니다. 그는 Anna를 찾아가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려고 시도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한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그와의 관계를 끝내게 됩니다.

Jake는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되며, 이는 그에게 더 깊은 삶의 이해와 풍부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그의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그는 결국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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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이리스 머독"

Iris Murdoch

아이리스 머독(Iris Murdoch)은 20세기에 사랑받은 영국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19년 7월 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그리스 라틴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머독은 1940년대에 영국에서 활동하며 난민 구호 활동을 하고, 마르크스주의와 실존주의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1954년 소설 "그물 속에서"로 데뷔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소설 "바다여 바다여"로 부커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머독은 1956년부터 옥스퍼드 대학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소설가 및 평론가인 존 올리버 베일리와 결혼하였고, 그들은 40여 년 동안 부부이자 학문적 동지로서 함께 지냈습니다. 머독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후 남편 존 베일리의 간호를 받으며 199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머독의 주요 저서로는 철학 서적인 "사르트르-낭만적 합리주의자", "선의 지배", "불과 태양" 등이 있으며, 희곡으로는 "하인과 눈"이 있습니다. 그녀의 장편소설로는 "그물 속에서", "모래의 성", "잘린 목", "천사들의 시대", "브루노의 꿈", "상당히 영광스러운 패배", "우발적인 인간", "검은 왕자", "헨리와 까또", "들에 피는 장미"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그물을 헤치고(Under the Net)"를 읽고 나서, 저는 아이리스 머독의 독특한 문학적 접근법에 감탄했습니다. 그녀는 주인공 Jake Donaghue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인생의 철학적인 질문을 섬세하게 탐구합니다.

머독의 문장은 그림 같아서, 그녀의 묘사를 통해 런던의 거리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묘사는 매우 생생해서, 캐릭터들의 일상생활이 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Jake의 불완전함과 그의 삶을 향한 깊은 탐구는 저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의 상황에 공감하면서, 나 자신의 삶과 선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감정과 철학적 고민 사이에서 어떤 때는 저를 약간 혼란스럽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머독의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진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언어는 우리의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물을 헤치고(Under the Net)"는 저에게 작가로서의 삶과 인간 관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깊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Jake의 여정은 그 자체로 흥미롭고 가끔은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이루지만, 그 이면에는 머독의 철학적 고민이 깔려 있어서, 이 책은 재밌게 읽히면서도 동시에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고, 이것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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