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전환
"거대한전환(The Great Transformation)"은 칼 폴라니(Karl Polanyi)가 1944년에 출판한 작품으로, 19세기와 20세기 초기에 걸친 산업화와 시장 경제의 출현에 따른 사회와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연구합니다. 폴라니는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뒤흔들고, 새로운 형태의 정치와 사회 제도를 만들어냈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책은 "자유로운 시장"이 사실은 자유롭지 않으며, 복잡한 사회와 정치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구성되고 유지된다는 주장을 합니다. 폴라니는 시장이 전통적인 사회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보호막을 요구함으로써, 복잡한 상호 작용과 대립이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책은 "자유롭게 물동량이 이루어지는 시장"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것이 다시 어떻게 다양한 사회 보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분석합니다. 폴라니는 이를 통해 시장과 사회는 상호 의존적이며, 둘 사이의 균형이 깨지면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경제학뿐만 아니라 사회학, 정치학, 문화연구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도 널리 읽히고 인용되며, 현대 사회 과학의 중요한 클래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줄거리
"거대한 전환(The Great Transformation)"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일어난 산업화와 자유시장의 등장을 중심으로 그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탐구한다. 칼 폴라니는 책에서 자유시장이라는 개념이 사실 상당히 복잡한 사회적 구조와 정치적 메커니즘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폴라니는 초기 산업화 시대의 농업 사회에서 시장 경제로의 변화가 어떻게 전통적인 공동체를 해체시켰는지를 분석한다.
이 변화는 땅, 노동, 그리고 자본이라는 세 가지 주요 "픽션 상품"이 상업화되면서 시작되었다. 폴라니는 이러한 상품들이 자연적으로 시장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제도와 정치적 결정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사람들은 전통적인 사회적 안전망에서 벗어나 강제적으로 시장에 노출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장화는 사회적 불평등과 불안정성을 초래하며, 전통적인 가치와 공동체를 파괴했다. 폴라니는 이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불안정해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정책과 제도가 등장했는지를 상세히 분석한다. 예를 들어, 복지국가의 출현, 노동자의 권리 보장, 땅 사용에 대한 규제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사회적 보호막이 없다면, 무제한한 시장 원칙은 사회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은 자기 자신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폴라니는 시장과 사회가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으며, 이 둘 사이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의 결론 부분에서는 두 번째 세계대전과 이후의 사회 제도 변화를 통해 그의 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본다. 폴라니는 시장과 사회, 그리고 자유와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20세기 후반의 주요 도전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산업화, 글로벌화, 사회 제도의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이러한 복잡한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와준다. "대변혁"은 그 자체로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저자 "칼 폴라니"
칼 폴라니(Karl Polanyi)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태어난 부르주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학자로, 그의 생애와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908년에 "갈릴레이 서클"의 초대 의장으로 활동하며 헝가리 지성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09년에는 "우리 이념의 위기"를 다룬 글을 발표했으며, 이후 그의 사상과 연구 주제에 대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칼 폴라니는 콜로스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군에 입대하고 동부전선으로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전쟁 이후 헝가리의 불안한 정세에서 벗어나 빈으로 망명하고, 1923년에 일로나 두친스카와 결혼했습니다.
1924년부터 1933년까지 "오스트리아 경제"지의 국제 문제 담당 선임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그 뒤 나치 집권 시기에 영국으로 다시 망명하였고, 시장경제의 출현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1940년에 미국 버몬트의 베닝턴 대학에 이주하고, 1947년에는 캐나다 토론토 근교의 피커링에 정착하면서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사를 가르쳤습니다.
칼 폴라니는 "거대한 전환" (1944), "초기 제국에서의 교역과 시장" (공저, 1957), "다호메이 왕국과 노예무역" (1966) 등의 저서를 저술하였으며, "인간의 살림살이" (1977)는 그의 유고집으로 남았습니다. 그는 자유 시장 경제와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사회학자이며, 그의 작품은 경제학, 사회학, 역사학 분야에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자유시장이라는 개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깊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효율성과 혁신을 가져온다고 생각되지만, 폴라니는 시장이 자동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능약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나에게 현대 사회에서 시장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특히 "픽션 상품"이라는 개념은 인상깊었습니다. 땅, 노동, 자본이 사회적, 정치적 조작 없이는 상품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저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이 사회 구조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 보호막의 필요성에 대한 폴라니의 주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노동자 권리, 복지 제도, 환경 규제 등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단순히 시장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는 것을 넘어, 그 경제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했습니다. 저에게 이 책은 경제와 사회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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