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현란한 세상>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레이날도 아레나스(지은이), 변선희(옮긴이), 을유문화사(출판)

현란한 세상

"현란한세상(El Mundo Alucinante)"은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작품 중 하나로, 멕시코의 혁명가와 성직자인 서반토니오 마리아 리스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기반으로 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아레나스의 독특한 서술 스타일로, 다양한 시각과 각기 다른 이야기 속에서 리스의 삶을 펼쳐 보여줍니다. 책은 리스의 삶의 주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레나스는 고전적인 역사 서술방식을 벗어나, 판타지와 현실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현란한 세상(El Mundo Alucinante)"은 권력과 반란, 혁명과 탄압, 그리고 개인과 집단 간의 긴장 관계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합니다. 아레나스는 리스의 인생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정치, 그리고 그 지역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시각을 투영합니다.

 

줄거리

"현란한 세상(El Mundo Alucinante)"은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독창적이고 환각적인 역사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18세기 멕시코의 혁명가이자 성직자인 서반토니오 마리아 리스의 삶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서반토니오 마리아 리스는 자신의 혁명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여러 번 체포되었지만, 항상 놀라운 방법으로 탈출하는 능력을 지녔다. 그의 삶은 반란, 고문, 탈출,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무한한 순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레나스는 이 소설에서 다양한 관점과 서술 스타일을 사용하여 리스의 삶을 재구성한다. 때로는 사실에 기반한 역사적 서술로, 때로는 환각적인 판타지로 리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소설은 리스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의 성직자로서의 삶, 그리고 그의 혁명적인 활동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추적한다. 리스는 사회적 불평등과 교회의 부패에 반대하는 혁명가로서의 활동을 펼친다.

그는 여러 차례 스페인 식민지 정부와 교회로부터 박해를 받지만, 그의 신념과 리더십 능력으로 많은 추종자들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의 혁명적인 활동은 스페인 정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위협을 받게 된다.

아레나스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리스의 내면의 갈등과 그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소설은 리스의 죽음 후 그의 유산과 그가 남긴 영향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리스의 죽음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그는 그의 신념을 위해 죽음을 택하게 되지만, 그의 정신과 유산은 여전히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레나스는 이 작품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복잡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혁명과 반란의 주제에 대한 그의 독특한 시각을 전달한다.

저자 "레이날도 아레나스"

Reynaldo Arenas

레이날도 아레나스(Reynaldo Arenas)는 1943년에 쿠바에서 태어난 작가로, 그의 생애와 작품은 혁명적인 시대 변화와 그로 인한 어려움, 정치적 억압, 그리고 동성애적 정체성을 다루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아바나 대학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문학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국립 도서관에서도 근무하면서 발표되었고, 처음 소설인 『동트기 전 셀레스티노(Celestino antes del alba)』는 그의 재능을 인정받아 콩쿠르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레나스는 카스트로 정권 아래에서 동성애적인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정부의 탄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혁명적인 운동에 참여했지만 나중에 정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수감되고 협박을 받았습니다. 이후 삶은 쫓겨나고 어려움으로 가득했는데, 그는 작품 출간의 어려움, 동성애자로서의 탄압, 수용소 체험, 감옥에서의 생활, 그리고 망명의 어려움 등을 겪었습니다.

1980년, 그는 극적으로 쿠바를 떠나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거기서도 그의 삶은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건강은 점차 악화되었고, 1990년 뉴욕에서 에이즈로 고통을 견뎌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레나스의 작품은 그의 경험과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특유의 감정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현란한 세상(El mundo alucinante)』, 『수위(El portero)』, 『동트기 전 셀레스티노(Celestino antes del alba)』, 『새하얀 스컹크의 궁전(El palacio de las blanquísimas mofetas)』, 『바다여 안녕(Otra vez el mar)』, 『여름 색조(El color del verano)』, 『습격(El asalto)』 등이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자서전 『밤이 오기 전에』는 그의 어려웠던 삶과 작가로서의 경험을 다루며, 줄리언 슈나벨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베니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현란한 세상(El Mundo Alucinante)"을 읽고 나서, 나는 깊은 감동과 함께 다양한 생각들에 빠졌다. 첫째, 아레나스의 독특한 서술 스타일은 나를 그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그의 환각적이고 중첩된 이야기 구조는 전통적인 역사소설의 경계를 허문 것 같았다.

서반토니오 마리아 리스의 삶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지만, 아레나스의 표현을 통해 그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모순적이었는지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라틴 아메리카의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리스의 삶과 그의 혁명적인 활동은 나에게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었다.

또한, 리스의 불굴의 정신과 그의 사상에 대한 깊은 헌신은 나를 깊이 감동시켰다. 그는 끊임없는 위협과 박해 속에서도 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설을 읽으며, 나는 인간의 용기와 헌신, 그리고 신념을 위해 희생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레나스의 작품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과 헌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나에게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풍부함과 깊이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주었다. 아레나스의 독창적인 서술과 그의 작품 속의 다양한 인물들은 나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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