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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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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지은이), 송병선(옮긴이), 문학동네(출판)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판탈레옹과 특별봉사대" (Pantaleón y las visitadoras)는 페루 출신의 유명한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에 의해 1973년에 출판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사타이어적이며 풍자적인 요소가 강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소설은 아마존 정글의 한 군사 기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어느 날, 고위 군관들은 병사들의 사기 저하와 징집병 중 일부가 지역 여성들과의 관계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탈레옹 대위는 특별 임무를 받게 되는데, 그것은 '특별봉사대'이라는 비공식적인 군사 위문 서비스를 조직하는 것입니다.

판탈레옹은 이 임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게 다양한 문제와 혼란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 작품은 권력, 군사 체계, 성, 그리고 휴머니즘에 대한 미묘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그의 독특한 유머 감각과 섬세한 문체로 이 복잡한 주제들을 탐구합니다.

이 소설은 그 후에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줄거리

판탈레옹 파린도라 대위는 페루군의 특수 임무를 맡게 되어 아마존 정글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병영으로 보내집니다. 그의 임무는 병사들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봉사대'이라는 군인들의 위문 서비스를 조직하는 것입니다.

판탈레옹은 이 임무를 엄격하게 계획하고, 기존 군사적 원칙과 절차를 따르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그는 여성들을 모집하고, 그들에게 군사적 훈련을 시키며, 엄격한 일정을 세우고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대위는 이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수행하기 시작하고, 여성들이 병사들에게 "방문"할 때 효율성과 체계적인 운영을 중시합니다. 그의 노력은 초기에는 성공적으로 보이며, 병사들의 사기가 상승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계획에는 차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여성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또 다른 여성들은 병사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또한 판탈레옹 자신도 '특별봉사대' 중 한 명인 올가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게 되며, 그로 인해 그의 업무에 대한 중립성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사태들은 군사 지휘부와 지역 사회에서 주목을 받게 되고, 판탈레옹의 프로젝트는 점점 통제 불능에 빠지게 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군인들과 여성들 사이의 관계가 공개되자 불만을 표시하며, 이는 최종적으로 프로젝트의 몰락으로 이어집니다.

판탈레옹은 결국 군사 지휘부로부터 그의 실패를 비판받게 되고, 그는 임무에서 해임되어 다시 페루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작품은 권력과 성,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으며, 판탈레옹의 열정적이지만 실패한 시도는 군사 체계와 사회적 도덕의 복잡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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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Mario Vargas Llosa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는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리마의 산마르코스 대학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6세 때 군사학교를 중퇴한 뒤 작가로서의 데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희곡과 시를 출판하며 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는 1963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 '도시와 개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그가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으며, 이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1966년에는 장편 소설 '녹색 집'으로 페루 국가소설상,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 상을 수상하며 그의 문학적 업적이 더욱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그는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였는데, 그 중에서는 1985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도뇌르 훈장과 1994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으로 큰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장편소설, 에세이, 시집, 연극 대본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출간하여 총 70여 권의 책을 남기며 문학계에서 그의 엄청난 창작 활동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식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와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을 펼치는 활발한 사회활동가로서도 활동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연설로도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작품을 읽으며 먼저 눈에 띈 것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섬세한 문체와 유머 감각이었습니다. 작품 전반에 걸쳐 복잡한 인간적 갈등과 사회적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다루면서도 심오한 질문을 던져주었습니다.

판탈레옹 대위의 열정적인 임무 수행과 그의 엄격한 군사적 접근법은 나에게 인간의 체계화된 행동과 기계적인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를 보여주었으나, 인간의 본성과 감정은 쉽게 체계화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또한 작품을 통해 성과 권력에 대한 복잡한 문제를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들과 병사들 사이의 관계는 그저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권력의 불균형과 인간의 욕망,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사회와 직면하게 되는지에 대한 더 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나에게 군사 체계의 냉정함과 무정함에 대한 통찰을 주었습니다. 판탈레옹의 실패는 그의 부족함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큰 시스템의 실패로 연결되었습니다.

"판탈레옹과 특별봉사대" (Pantaleón y las visitadoras)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 본성, 사회, 그리고 도덕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제공했습니다. 나는 이 작품을 읽고 나서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주제와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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