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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체벤구르>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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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플라토노프(지은이), 윤영순(옮긴이), 을유문화사(출판)

체벤구르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체벤구르(Чевенгур)"는 소비에트 시대 초의 우토피아적 사회를 묘사하는 소설입니다. 플라토노프는 복잡한 사회적 변화와 이상주의의 꿈, 그리고 그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붕괴하는지를 다룹니다.

이 작품은 혁명 후의 러시아에서 이상주의적인 사회를 구축하려는 시도와 그것의 실패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들은 소비에트 사회의 초기 구축 과정에서의 난관과 도전,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사회주의적 질서 사이의 긴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체벤구르(Чевенгур)"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 그리고 소비에트 혁명의 초창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플라토노프의 섬세한 필치와 인간의 내면의 복잡성을 묘사하는 능력이 돋보입니다.

 

줄거리

작품의 시작에서, 주인공 살라마틴은 혁명에 참여하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정을 느낍니다.


살라마틴은 여러 도시를 돌며 혁명의 메시지를 전파하게 됩니다.


그의 여행 중, 그는 작은 마을 체벵구르를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이상주의적인 사회를 시작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체벵구르에서, 혁명가들은 전통적인 권력 구조를 해체하고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실험은 초기에는 성공적으로 보이며, 마을 사람들은 새로운 사회주의 원칙에 따라 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이 커지게 됩니다.


체벵구르의 사람들은 이상주의적인 사회의 규칙과 현실 사이에서의 투쟁을 겪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사회 주의의 원칙을 따르기 어렵다고 느끼며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살라마틴과 그의 동료들은 이상주의적인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그들 스스로도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부적인 갈등과 불만이 커지면서, 체벵구르의 사회는 점차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마을의 몇몇 사람들은 혁명의 꿈을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생각을 합니다.


살라마틴은 마을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며, 그의 이상주의적인 꿈은 실망으로 끝나게 됩니다.


체벵구르의 실험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되며, 작품은 혁명과 이상, 그리고 현실 사이의 갈등을 깊게 탐구하게 됩니다.

"체벤구르(Чевенгур)"는 인간의 이상주의와 현실 사이의 복잡한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플라토노프의 독특한 시선으로 혁명 후의 러시아를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자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Андрей Платонов

안드레이 플라토노프(Андрей Платонов)는 러시아의 작가로, 혁명 후의 시대 변화와 인간의 경험을 다루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보로네쥐에서 태어난 플라토노프는 철도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보로네쥐 공과대학에 입학하여 공학을 공부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초기 작품으로는 철학에세이인 《전화》(1921), 시집 《푸른 심연》(1922), 그리고 단편소설 <태양의 후예들>(1922) 등이 있습니다.

플라토노프는 1930년대 초반까지 혁명의 시기에 성장한 '노동하는 인간'을 주인공으로 하는 독특한 문학적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1931년에는 농촌집단화를 풍자하며 스탈린의 부농 정책에 비판적인 작품 《저장용으로: 빈농의 기록》을 발표하여 작품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플라토노프의 작품은 다양한 형식과 심상, 상징을 통해 혁명 후의 러시아 사회의 변화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그의 문체는 독특하고 미묘한 언어로 특징지어집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예피판의 수문들》, 《그라도프 시》, 《포투단강》, 《잔》, 《공사기초용 구덩이》, 《행복한 모스크바》, 《체벤구르》 등이 있습니다. 플라토노프는 1951년에 아들을 간호하다 폐렴으로 사망하였으나 그의 작품은 후세에 재평가되며 그의 고유한 문학적 기여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체벤구르(Чевенгур)"를 읽으면서 나는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을 느꼈다. 첫째로, 인간의 이상주의와 현실 사이의 미묘한 갈등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깨달았다. 살라마틴의 열정과 그의 동료들의 노력은 나를 깊게 감동시켰지만, 그들의 이상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도 보여주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나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투쟁, 그리고 그 투쟁 속에서의 인간의 취약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 스스로도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현실의 장애물과 맞닥뜨릴 때 얼마나 쉽게 포기하곤 하는지를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플라토노프의 문체와 서술 방식은 나를 작품 속 세계로 끌어들였다. 그의 묘사는 섬세하면서도 강렬했고, 각 캐릭터의 감정과 생각을 깊게 이해하게 해주었다. 특히, 체벵구르의 실험적인 사회와 그 안의 사람들의 일상은 현대의 사회와 비교하며 나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체벤구르(Чевенгур)"는 나에게 이상과 현실, 그리고 그 두 가지 사이에서의 인간의 존재와 투쟁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다. 이 책은 나의 사고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나의 마음 속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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