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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운명과 분노>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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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 그로프(지은이), 정연희(옮긴이), 문학동네(출판)

운명과 분노

"운명과 분노(Fates and Furies)"는 로런 그로프(Lauren Groff)의 대표작 중 하나로,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 문학작품입니다. 이 책은 2015년 출간되었으며, 같은 해 National Book Award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전 대통령인 오바마의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운명과 분노"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은 같은 이야기를 두 주인공의 서로 다른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첫 번째 부분 "운명"은 로토(Lotto)라는 주인공의 관점에서 시작되며, 그는 성공한 연극 작가이며, 자신의 아내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느끼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부분인 "분노"에서는 그의 아내 마틸다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풀어지며, 이를 통해 독자는 이들의 결혼 생활이 그들이 각자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둡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로런 그로프는 캐릭터 간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그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사랑, 우정, 배신, 창조성, 그리고 결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타인을 알고 이해하고, 또 우리 자신을 어떻게 알고 이해하는지에 대해 묻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운명과 분노"는 뉴욕의 젊은 연인, 로토와 마틸다의 결혼 초기를 그린다. 로토는 부유한 가족 출신이지만, 그의 부모가 사망하면서 가족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로토는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배우를 꿈꾸는데, 그는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운명적으로 아내 마틸다의 도움으로 성공한 연극 작가로 변모한다.

로토는 그의 아내 마틸다를 맹목적으로 사랑한다. 그는 그녀를 선량하고, 지지해주며, 자신을 끊임없이 칭찬하는 완벽한 배우자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관점에서는 그녀의 과거나 그녀의 생각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첫 부분인 "운명"에서는 이러한 로토의 시점을 통해 이들의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 로토의 성공적인 연극 작가로서의 인생과 그의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강한 사랑을 통해, 이들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두 번째 부분인 "분노"에서는 마틸다의 시각으로 전환된다. 이 부분에서는 로토가 알지 못했던 마틸다의 과거와 그녀의 복잡한 감정 생활이 드러난다. 마틸다는 어릴 때부터 가난과 배신에 시달려왔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버렸다. 그녀의 어려운 과거는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그녀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로토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이 모든 것들을 그녀는 혼자서 감당해왔다. 그녀는 로토의 연극 작품에 대한 크레딧을 받지 못했지만, 그녀는 실제로 그의 작품의 많은 부분을 작성했다. 마틸다의 이러한 노력과 희생이 로토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는 사실은 로토 자신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많은 결혼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당함을 대표하는 사례이다. 이를 통해 로렌 그로프는 결혼과 관계의 복잡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마틸다의 관점에서 볼 때 로토는 그녀의 희생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그녀의 생활과 과거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지지하며, 그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러한 마틸다의 헌신은 독자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일으킨다. 동시에 이러한 마틸다의 모습은 그녀가 어떻게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성공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 "로런 그로프"

Lauren Groff

로런 그로프(Lauren Groff)는 폭발적인 서사, 시적이고 우아한 문체, 지적이고 독창적인 서술로 알려진 소설가입니다. 그녀는 1978년 미국 뉴욕주에서 태어났으며, 애머스트 칼리지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08년에 그녀는 첫 장편소설인 『템플턴의 괴물들(The Monsters of Templeton)』을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오렌지상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에서도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데뷔작으로 그녀는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장편소설인 『아르카디아(Arcadia)』는 2012년에 출간되었으며,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미국 문학계에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장편소설인 『운명과 분노(Fates and Furies)』는 2015년에 출간되었으며,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되었고, 전미도서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최고의 책으로 뽑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8년에 출간된 『플로리다(Florida)』는 11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으로, 전미도서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고 스토리상을 수상했으며, NPR에서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그녀가 최초의 여성으로 알려진 12세기 시인 마리 드 프랑스의 생애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시집인 『매트릭스(Matrix)』를 출간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미도서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조이스 캐럴 오츠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첫 번째로, 로렌 그로프의 미묘한 캐릭터 묘사와 각각의 시점에서 복잡한 감정과 사건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점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녀의 문장은 아름다웠고, 각 캐릭터의 고통과 기쁨, 그리고 그들의 인생에서의 작은 순간들이 그려지는 동안 나는 마치 그들과 함께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이 소설은 나에게 사랑, 우정, 배신,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결혼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나의 이해를 도전하였고, 결국 나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마틸다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녀의 신분과 그녀가 겪은 어려움들을 통해 여성의 역할과 사회적 기대에 대한 그로프의 강력한 비판이 돋보였습니다. 그녀의 캐릭터는 그녀가 어떻게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성공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은 나에게 우리가 어떻게 타인을 알고, 이해하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감추고 무엇을 드러내는지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나를 그만큼 더 타인에게 관대하게 만들고, 나 자신에게 관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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