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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여름의 책>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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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베 얀손(지은이), 안미란(옮긴이), 민음사(출판)

<여름의 책>

"여름의책(Sommarboken)"은 핀란드 스웨덴계 작가 토베 얀손(Tove Jansson)이 1972년에 출판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대부분 핀란드의 작은 섬에서 보내는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손녀와 그녀의 할머니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두 캐릭터는 섬에서 여러 가지 모험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노년과 어린 시절, 그리고 가족 간의 관계와 자연에 대한 사랑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얀손의 독특한 스타일과 감성이 더해진 이야기는 세세한 사물 하나하나에까지 깊은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만듭니다. "여름의 책(Sommarboken)"은 묵직한 주제를 경쾌하고도 섬세하게 다루면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여름의 책(Sommarboken)"은 핀란드의 작은 섬에서 보낸 한 여름을 중심으로, 손녀 소피아와 그녀의 할머니 간의 관계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입니다. 섬에는 손녀 소피아, 할머니, 그리고 소피아의 아버지가 함께 지내지만, 아버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 주로 할머니와 소피아의 관계가 책의 중심을 이룹니다. 손녀는 아직 어리고 호기심이 많아 섬의 모든 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반면 할머니는 노련하고 지혜롭지만, 동시에 자연과의 조화로운 생활을 즐깁니다.

할머니와 손녀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자주 대화를 나눕니다. 이 대화는 때로는 자연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과 죽음, 가족에 대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섬의 다양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눕니다. 해변에서는 조개를 찾고, 숲에서는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며 섬의 자연을 체험합니다.

두 주인공은 종종 작은 모험을 떠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섬의 다른 부분으로 여행을 가거나, 미지의 섬을 탐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험을 통해 할머니와 손녀는 서로에 대해, 그리고 섬의 자연과 생명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종종 소피아에게 인생의 교훈을 주지만, 그 교훈은 절대로 강요나 설교의 형태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두 사람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과 자연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서로에게 중요한 가치와 의미를 찾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피아는 할머니가 늙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관계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그들은 서로를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됩니다. 책이 끝날 때까지, 할머니와 손녀는 섬에서 보낸 여름을 통해 인생, 죽음, 그리고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귀중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여름의 책(Sommarboken)"은 인간의 감정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세대 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 독자가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저자 "토베 얀손"

Tove Jansson

토베 얀손(Tove Jansson)은 1914년에 태어나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핀란드의 작가, 화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1945년에는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출간하면서 "무민"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독특한 캐릭터와 철학적인 내용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핀란드에서 최고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그림책, 동화, 코믹 스트립뿐만 아니라 소설과 회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무민 시리즈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뮤지컬 등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무민 테마파크가 있는 핀란드 난탈리에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토베 얀손의 작품은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데 기여한 작가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그녀는 2001년 6월 27일에 고향 헬싱키에서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여름의 책(Sommarboken)"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이 작품이 놀랍도록 섬세하고, 담백하면서도 감동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여름의 자연과 가족 간의 단순하지만 깊은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었습니다. 책에서 소피아와 할머니는 세상의 복잡함을 거치지 않고도 서로에게 어떻게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소피아의 대화는 종종 나를 깊은 사색에 빠트렸습니다. 이들의 대화는 언어의 표면을 넘어서는 것 같았고, 나 역시 그러한 대화를 가진 적이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러한 '소소한 순간'의 중요성과, 그 순간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인생의 여러 단계와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감정의 복잡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노련하고 지혜로운 존재로서, 소피아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지만, 동시에 할머니 자신도 소피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런 상호작용이 세대 간의 이해와 교류를 어떻게 더욱 깊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여름의 책(Sommarboken)"은 나에게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상호작용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나를 둘러싼 자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속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분명히 이 책이 내게 남긴 가장 큰 영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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