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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알레프>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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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지은이), 송병선(옮긴이), 민음사(출판)

알레프

"알레프(El Aleph)"는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작가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1949년에 출판한 단편 소설집입니다. 이 소설집은 보르헤스의 특징인 실재와 초현실, 무한과 유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고찰이 녹아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지칭하는 "알레프(El Aleph)"는 '모든 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점'이라는 개념을 나타내며, 이는 보르헤스의 이상적인 작품 세계를 잘 보여주는 핵심 주제입니다. 이 단편 소설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지하실에서 이 'Aleph'를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알레프(El Aleph)"를 통해 보르헤스는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미지의 세계와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탐색합니다. 그는 또한 무한한 세계를 한정된 인간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어려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러한 주제들은 보르헤스의 다른 작품에서도 공통적으로 볼 수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그의 독특한 시각과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도전을 던지며 동시에 그들을 매료시킵니다.

 

줄거리

"알레프(El Aleph)"는 보르헤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실재와 이상을 뒤섞는 보르헤스 특유의 서사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나'는 고인 된 여자 친구인 비아트리스의 사촌인 카를로스 아르길레로가 그의 집에서 주최하는 시인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나'는 아르길레로를 좋게 보지 않고, 그의 작품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봅니다. 시간이 흘러 아르길레로의 집에 더 자주 찾게 되는 '나'는 그가 자신의 지하실에 'Aleph'라는 것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Aleph는 한 점에서 보이는 모든 것, 즉 우주의 모든 시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점이라는 매우 독특한 개념입니다. 아르길레로는 이 Aleph를 통해 시적 영감을 얻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어느 날 아르길레로가 여행을 떠나고, '나'는 Aleph를 직접 보기로 결정합니다. 지하실로 내려간 그는 Aleph 앞에 누워 그 안에 펼쳐지는 무한한 세계를 지켜봅니다. 그는 Aleph를 통해 비아트리스의 얼굴을 포함한 자신의 전 생애, 그리고 우주의 모든 모습을 한눈에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경험은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만 합니다. 그는 Aleph를 통해 본 모든 것을 기억하려 애쓰지만, 그의 인간적인 제한 때문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는 보르헤스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무한한 것을 한정된 사람의 관점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아르길레로가 돌아온 후, '나'는 그에게 Aleph를 보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본 것이 실제로 Aleph였는지 아니면 그저 환상이었는지 확신할 수 없게 됩니다. 소설은 이렇게 불확실성 속에서 끝나게 되며, 이는 보르헤스가 주로 다루는 주제 중 하나인 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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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Jorge Luis Borges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는 1899년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시인입니다. 그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문학, 철학, 역사, 신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보르헤스는 다양한 시집과 소설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기" (1923), "심문" (1925), "정면의 달" (1925), "불한당들의 세계사" (1935), "픽션들" (1944), "알레프" (1949), "영원의 역사" (1936) 등이 있습니다. 그의 단편소설은 종종 에세이처럼 읽히며, 에세이는 시처럼, 시는 짧은 이야기처럼 읽힙니다. 그는 문학과 산문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작품에 시와 산문을 혼합하기도 했습니다.

보르헤스는 예술적 창작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는 사서로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 관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러나 페론 정권의 비판으로 인해 해고당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대 문학과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국제상과 명예 학위를 받았습니다. 1961년에는 포멘터 상을 수상하였고, 1971년에는 예루살렘상을, 1980년에는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알론소 키하노와는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보르헤스는 1986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86세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의 문학적 유산은 영구히 남아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알레프(El Aleph)"를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진실의 상대성과 우리의 인식에 대한 깊은 이해였습니다. 보르헤스의 술술 흐르는 문장과 강렬한 이미지는 나를 빠져들게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인간의 지각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Aleph라는 개념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한 점이란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었지만, 그것이 주는 통찰력은 더욱 강력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그 세상을 이해하려는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Aleph를 통해 본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지능과 인식의 한계에 대한 슬픈 상기였습니다. 우리는 무한한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결국 우리의 이해는 항상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또한, 보르헤스의 이야기는 실제와 환상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이 본 것이 실제 Aleph인지, 아니면 단지 환상인지에 대한 의문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이 얼마나 주관적인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자신의 경험과 인식을 절대적인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에 대한 경고로 느껴졌습니다.

"알레프(El Aleph)"를 읽고 나서, 나는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했으며, 그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상대적인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알레프(El Aleph)"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독특하고 통찰력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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