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소설,에세이>

책 <바닷가에서>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23.
반응형
728x170

압둘라자크 구르나(지은이), 황유원(옮긴이), 문학동네(출판)

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By the Sea)"는 탄자니아 출신의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가 쓴 소설로, 2001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세일, 65세의 말라리아 환자와 고령의 이주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세일은 가족과 함께 지내던 고향인 인도양의 작은 섬에서 이질감을 느끼며,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그 곳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편지로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그의 생애가 크게 변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 구르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두 세계 사이의 간극을 고민하며, 이주와 정체성,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탐색합니다. 그는 세일이 점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또한, 소설에서는 세일이 이야기하는 이야기 속 이야기를 통해 그의 과거와 새로운 삶,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그가 겪는 갈등이 전개됩니다.

"바닷가에서(By the Sea)"는 근대의 글로벌 이주와 식민지 시대 이후의 삶에 대한 묵직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그만의 독특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르나의 장점을 잘 보여주며, 이주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구르나는 우리에게 고향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그들이 갖는 깊은 사랑과 그리움에 대해 이해하게 합니다.

 

줄거리

"바닷가에서(By the Sea)"는 탄자니아 출신의 고령의 망명자, 세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섬에서의 삶과 그가 그곳을 떠나게 된 이유, 그리고 그가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경험을 그립니다.

세일은 스스로를 '마지막 망명자'라고 부르며, 어느 날 편지를 받고 영국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이 편지를 통해 영국으로 이주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이것은 그에게 새로운 삶을 개척할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세일은 선장라툼이라는 이민관리 직원을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먼저 상호 간의 긴장감을 겪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관계가 변화하게 됩니다.

세일과 라툼 사이의 이야기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세일이 라툼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면서, 우리는 그의 삶과 그가 떠나온 섬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세일이 섬에서 겪었던 사랑, 배신, 그리고 그의 아버지의 죽음 등에 대해 알게 됩니다. 또한, 세일은 자신의 형제가 식민지 군주에게 약속을 어기고 자신을 배신했다고 느낀 경험을 라툼에게 들려줍니다.

세일은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와 결혼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표현합니다. 그는 그녀가 결국 그의 형제와 결혼하게 된 것을 알게 되며, 이것은 그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세일은 라툼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망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강제로 식민지 군주에게 돌려보내진 후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의 아버지의 죽음이 그를 섬을 떠나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말합니다.

라툼은 세일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는 세일의 고통과 그의 아픔을 이해하며, 그를 도와 그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고 합니다.

소설의 끝에서, 세일은 라툼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되고, 그는 자신의 섬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세일의 여정과 그의 변화, 그리고 그가 자신의 과거를 넘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과정을 통해 이주자의 삶과 그들이 겪는 도전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합니다.

 

반응형

저자 "압둘라자크 구르나"

Abdulrazak Gurnah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는 1948년 12월 20일 영국 보호령 잔지바르섬에서 케냐와 예멘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잔지바르는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오만 제국의 속국을 거쳐 영국 식민주의 보호령이 되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1964년 잔지바르 혁명으로 인해 이슬람 왕조가 전복되고 새로운 국가인 탄자니아의 일부로 편입되었습니다.

구르나는 이 혁명과 관련된 아랍계 엘리트 계층 및 이슬람에 대한 박해와 차별을 겪고, 1968년 잔지바르를 떠나 학생비자로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잔지바르는 전통적으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인도를 연결하는 무역항이자 세 문화의 교차점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은 구르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문학과 삶을 대하는데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는 기독교와 백인이 중심인 영국사회에서 아프리카인으로서 이슬람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며 다층적인 억압과 차별에 직면하면서도 독자적인 시각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1968년에는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 입학하고, 영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976년에는 런던대학교에서 교육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에는 켄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나이지리아 바예로대학교에서 강의한 후 1983년에는 켄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탈식민주의 문학 교수로 임용되어 34년간 재직했습니다. 2006년에는 영국 왕립문학회 펠로로 선정되었고, 2016년에는 부커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식민주의의 영향과 대륙 간 문화적 격차 속에서 난민들이 처한 운명을 타협 없이 이해하고 연민을 가지고 표현한다는 점에서 칭찬받았고, 이로 인해 2021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구르나는 1987년에 장편소설 『떠남의 기억』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동아프리카 연안을 배경으로 하며, 잔지바르가 종종 등장합니다. 그는 영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모국어인 스와힐리어와 아랍어, 독일어 등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부커상과 휫브레드상에서도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등 평론가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구르나는 캔터베리에 거주하며 켄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탈식민주의 문학 명예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바닷가에서(By the Sea)"를 읽으며 저는 이주와 갈등,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 작품은 이주라는 경험을 통해 개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미러였습니다.

세일의 이야기를 통해, 저는 그가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과정에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그의 섬에 대한 그리움과 그가 영국에서 겪는 새로운 경험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러한 세부 사항들은 세일의 이야기를 매우 인간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주며, 저를 그의 삶에 깊게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세일이 자신의 삶을 이어가며 겪는 변화를 통해, 그가 어떻게 자신의 과거를 이해하고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이해하고, 자신의 과거와 새로운 환경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세일과 라툼 사이의 관계를 통해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그들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되는데, 이것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의 이해와 공감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바닷가에서(By the Sea)"는 이주, 새로운 환경에 적응,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강력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저는 이주의 복잡성과 그에 따르는 개인의 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매우 가치있는 경험이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저는 이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