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개인적인 체험>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오에 겐자부로(지은이), 서은혜(옮긴이), 을유문화사(출판)

개인적인 체험

오에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個人的な體驗)"은 일본의 현대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자전적 소설로,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개인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오에의 아들 히토시가 태어날 때부터 그가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아버지로서 오에 겐자부로의 감정과 생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히토시는 태어나자마자 여러 병을 앓게 되고, 그로 인해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다. 오에는 아들의 힘든 상황을 견디며 그의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아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과 고뇌를 솔직하게 그린다.

"개인적인 체험(個人的な體驗)"은 부모로서의 사랑과 책임감, 그리고 그것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적인 감정과 고민을 깊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오에 겐자부로는 소설에서 자신의 아들, 히토시의 태어나기 전과 그 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히토시는 태어나자마자 여러 병을 겪게 되며, 그의 발달 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오에는 아들의 질병 앞에 처음에는 부정하고 싶었으나,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히토시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한다.

아버지로서 오에는 자신의 아들 앞에서 많은 갈등과 고뇌를 겪게 된다. 그는 아들의 질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를 경험하게 되며, 그로 인해 생기는 가족 내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히토시의 상황을 보면서 오에는 자신의 삶과 인간으로서의 존재 가치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된다.

그의 아내와는 아들의 치료와 교육 방법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지만, 결국 그들은 히토시를 위해  께 힘을 합친다. 오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과 편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된다. 그는 아들의 질병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사랑과 희망,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강함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소설은 히토시와 그의 가족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그 과정에서 오에의 성장과 깨달음,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이 강조된다. 히토시는 부모의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통해 점차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적응하게 된다. 소설의 끝부분에서는 히토시의 성장과 그의 미래에 대한 부모의 희망과 기대가 그려진다.

저자 "오에 겐자부로"

大江健三郞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는 1935년 일본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작가로, 그의 문학적 활동과 사회 참여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1954년에 도쿄대학에 입학하여 불문학을 공부하였으며, 특히 사르트르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는 〈도쿄대학신문〉에 게재한 단편 "이상한 작업"으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1958년에는 작품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세계는 1963년에 태어난 장남 히카리의 지적 장애를 계기로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체험』 등에서 이를 주요하게 다루었습니다. 이후에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은 르포르타주 "히로시마 노트", 1960년의 안보 투쟁을 그린 "만엔 원년의 풋볼", 천황제와 핵 문제를 고찰한 "핀치 러너 조서" 등을 발표하여 전후 일본 사회의 불안한 상황과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솔제니친과 김지하의 석방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작가로서 많은 소설, 수필, 평론을 발표하면서도 사회활동에 끊임없이 참여하였습니다.

199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지만, 일본 정부가 그에게 문화훈장과 문화공로자상을 수여하려고 할 때는 "나는 민주주의 그 이상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2002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반전과 평화, 공존을 역설하는 작가이자 지식인으로서 활약하였습니다.

그는 2011년 3월 11일의 '동일본대지진' 이후 반원전 운동에도 참여하며 사회적 이슈에 관여하였으나, 2023년 3월 3일에 별세하였습니다. 그의 문학적 업적과 사회적 영향력은 일본 및 국제 문학사에 큰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개인적인 체험(個人的な體驗)"을 읽고 나서, 나는 깊은 여운과 함께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가족의 사랑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의 갈등, 사회의 편견,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강함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처음엔 아버지인 오에의 고뇌와 투쟁이 나에게는 너무 무거웠다. 그러나 소설을 계속 읽으면서, 나는 그의 마음 속의 갈등과 사랑을 점점 더 깊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자신의 아들 앞에서 무력감과 슬픔, 그리고 부정을 느끼는 부모의 심정은 어떤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설 속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오에와 그의 아내가 히토시를 위해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들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끝없는 사랑은 가족 간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사랑하고 지지할 수 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와 그 가족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편견과 오해는 인간 관계를 깨트리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게 한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편견을 없애고 이해하며 지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은 나에게 인간의 내면적 강함과 끊임없는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히토시와 그의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강인함과 희망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

책 더보기

 

[SeMo] 세상의 모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