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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조서>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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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G. 르 클레지오(지은이), 김윤진(옮긴이), 민음사(출판)

조서

"조서(Le Procès-Verbal)"는J.M.G. Le Clézio가 1963년에 출판한 소설로서, 저자의 첫 번째 소설입니다. 이 책은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며, 그의 글쓰기 스타일과 주제에 대한 초기 시도를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은 정신적 붕괴를 겪는 주인공 아담 폴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폴로는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고자 하지만, 그의 노력은 그를 미치게 만들고, 결국 그는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됩니다. 이 소설은 사회적 격리와 개인의 정신 붕괴를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비판적인 묘사를 제공합니다.

"조서(Le Procès-Verbal)"는 언어와 의사소통의 역할, 인간의 자유, 그리고 개인과 사회 간의 긴장 관계와 같은 주제를 다룹니다. 이 책은 또한 그가 어떻게 사회의 압박과 개인의 정신적 분열을 겪으며 그의 사고와 행동이 변화하는지에 대한 아담 폴로의 심리적인 변화를 세밀하게 그립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조서(Le Procès-Verbal)"는 존재주의적 성격을 가진 작품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사회와 개인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제공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Le Clézio는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사회의 현실과 개인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줄거리

"조서(Le Procès-Verbal)"는 주인공인 아담 폴로의 이야기를 통해 전개됩니다. 폴로는 소설 초반부에서는 세상의 세부적인 부분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독특한 관찰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의 일상은 깊은 관찰과 기록, 그리고 그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깊은 고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폴로의 생활과 행동은 점차 이상해지고, 그의 관찰력은 점점 강렬하고 고요한 강박증으로 바뀝니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것, 특히 도시와 그 주변의 모든 물체를 기록하려는 강박적인 욕구에 사로잡힙니다.

그의 행동은 점점 더 이상해지며, 그는 결국 사회로부터 외면받게 됩니다. 그는 이세상의 부조리에 대항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그 결과 그는 정신병원에 갇혀 버립니다.

병원에서 그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그는 기록하고 관찰하는 것에 대한 그의 강박증이 파괴적인 힘으로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그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그는 결국 정신적 붕괴를 겪게 됩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사고와 경험을 분석하고,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의 노력은 실패로 끝나고, 그는 병원에서 그의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완전히 이성을 잃게 되고, 그의 내면 세계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분리되어 버립니다. 그의 마지막 생각은 불분명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소설은 아담의 말로 끝나며, 그는 자신의 정신적 붕괴와 격리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마칩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대신 그의 내면의 혼란과 고통에 대한 강력한 묘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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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J. M. G. 르 클레지오"

Jean-Marie Gustave Le Cl&eacute;zio

J.M.G.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ézio)는 2008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그는 1940년에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으며, 모리셔스 출신 부모와 함께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도시인 니스와 나이지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경험들은 그의 삶과 글쓰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니스, 엑상프로방스, 런던, 브리스톨 대학에서 공부하였습니다.

1963년에는 23세의 나이로 첫 작품인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눈부시게 데뷔하였고, 『열병』, 『홍수』 등의 작품을 통해 대도시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감과 물질 문명에 희생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그러나 1967년부터 르 클레지오는 서양이 아닌 다른 문명에 관심을 갖고 중남미를 비롯한 제3세계를 여행하면서 현대 문명 속 인간의 불안을 넘어선 다른 가능성을 탐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시원한 자연 속에서 훼손되지 않은 인간 본성의 감성을 발견하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철학적 변화는 그의 작품 세계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아카데미 프랑세즈 폴 모랑 문학상을 수상한 『사막』을 비롯하여 특유의 시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성스러운 세 도시』, 『황금 물고기』, 『하늘빛 사람들』 등의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J.M.G. 르 클레지오는 세계 여러 문명 간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는 문학적인 탐구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원무, 그 밖의 다양한 사건사고』, 『우연』, 『타오르는 마음』, 『아프리카인』, 『허기의 간주곡』, 『라가-보이지 않는 대륙에 가까이 다가가기』, 『발 이야기 그리고 또다른 상상』 등이 있습니다. 그는 또한 2009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조서(Le Procès-Verbal)"를 읽은 나는, 작가 J.M.G. 르 클레지오가 어떻게 세세한 관찰을 통해 주인공의 복잡한 정신세계를 풀어낸지에 대해 놀랐습니다. 이 소설은 나에게 인간의 정신세계의 깊이와 복잡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나는 주인공인 아담 폴로가 관찰과 기록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공감했습니다. 그의 세세한 관찰력과 분석력은 일상의 단순한 사물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이는 나에게 일상에서 쉽게 무시하거나 넘어가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관찰이 강박증으로 변하고, 그가 사회에서 점찼 외면받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 깊이 파고들려고 할 때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폴로의 고립감과 절망감은 나에게 강력한 충격을 줬습니다. 그는 이해하려는 욕구와 그 결과로 인한 정신적 붕괴 사이에서 자신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지적 욕구가 어디까지가 건강하고, 어디서부터가 과도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나에게 인간의 지적 욕구와 그 한계, 그리고 그것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우리의 지적 탐구욕이 어떻게 도전과 위험을 수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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