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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에세이>

책 <우체국 아가씨>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eMo]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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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지은이), 남기철(옮긴이), 빛소굴(출판)

우체국 아가씨

"우체국아가씨(Rausch der Verwandlung)"는 오스트리아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사후에 발견되었으며, 1942년에 그의 죽음 이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이 고급 호텔에서 열린 사교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서 겪는 인생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성공한 사업가는 건물의 이층에서 지내면서, 아래층에서 벌어지는 부자들의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그는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삶, 사랑, 그리고 욕망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주인공은 그의 과거 경험과 현재의 경험 간의 괴리감에 고통 받으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누리는 풍요로움과 세계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에 마음이 취해져 갑니다. 이 책은 부와 계급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츠바이크의 독특한 통찰력과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줄거리

"우체국 아가씨(Rausch der Verwandlung)"는 주인공인 중산층 출신의 젊은 사업가 프리드리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프리드리히는 어느 날, 계획되지 않은 비즈니스 여행 중에 럭셔리 호텔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 호텔은 그가 평소 머무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환경을 제공하며, 프리드리히는 부유한 사람들의 세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 호텔에서 그는 오직 부와 명예로만 채워진 세계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게 되는데, 그 곳에는 그의 이전 삶에는 존재하지 않던 강렬한 생명력과 열정이 가득합니다. 프리드리히는 이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면서, 자신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세련되고 화려한 삶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유한 생활은 그를 그의 과거와 이별하게 만들면서, 그의 이전 삶에 대한 추억과 현재의 생활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만듭니다. 프리드리히는 이 새로운 세상이 제공하는 물질적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전에 살아왔던 소박한 삶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호텔에서 만난 여성, 크리스틴에게서 그의 새로운 삶을 인정받는 것을 바라게 되는데, 이는 그가 자신의 새로운 존재를 더욱 강하게 인식하게 만듭니다. 크리스틴은 그의 새로운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유일한 사람이며, 그녀와의 관계를 통해 그는 그의 새로운 생활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프리드리히의 새로운 삶은 결국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그는 깨닫게 됩니다. 그의 새로운 생활이 그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며, 그는 결국 그의 과거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이 궁극적인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츠바이크는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저자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는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버지와 이름난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빈에서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예술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이미 스무 살의 나이에 그는 문단에 데뷔하여 '은빛 현'이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츠바이크는 세계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드높은 정신세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는 또한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대중적인 작가로, 다른 나라 언어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중 하나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문학사에서 큰 이름을 얻었습니다.

츠바이크는 '벨 에포크'라 불리는 유럽의 황금 시대에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예술과 문화가 최고조로 발전했던 이 시기를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사랑한 유럽은 세계대전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황금 시대의 빛과 영광을 산산이 부수고 말았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대를 구축했던 유럽인들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심경은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유럽의 문화사를 기록한 자전적 회고록인 『어제의 세계』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츠바이크는 극심한 상승과 하락을 경험한 후, 더 이상 부조리한 세계에서 버티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끝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비록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였지만, 츠바이크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다른 예술 영역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2014년 작품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있습니다. 앤더슨은 이 영화가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밝혔으며, 영화에서는 츠바이크의 소설 '초초한 마음'의 첫 단락을 인용하고 엔딩 크레딧에서 "inspired by the writings of Stefan Zweig"라는 문구를 표시하여 그 영감의 근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우체국 아가씨(Rausch der Verwandlung)"를 읽고 난 후,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재산과 명성이 결국에는 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프리드리히가 그의 새로운 생활에서 얻은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전 삶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는 것은 대단히 공감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나에게 변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였습니다. 프리드리히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그가 결국 그의 과거로 돌아가야만 했다는 사실은 삶의 변화가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슈테판 츠바이크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정적인 세심함에 감탄하였습니다. 그의 묘사는 사람들이 풍부함과 부족함, 새로움과 익숙함, 자아 인식과 자아 손실 사이에서 어떻게 갈등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 세계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제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나에게 자신의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츠바이크는 프리드리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하고 이해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체국 아가씨(Rausch der Verwandlung)"는 그저 책이 아닌, 인생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유발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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