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밤
"끝없는 밤"은 1967년에 출간된 애거사 크리스티의 범죄 추리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크리스티의 미스터리 작품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며, 심리적인 긴장감과 그림자를 강조한 고요한 스릴러입니다.
이야기는 마이클 로저스라는 젊은 건축가가 주인공으로, 빈털터리로 시작해 꿈의 집을 짓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는 길거리에서 에블린 데몬포트 경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부지에 'End House'라는 집을 건축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부지에는 '가브릴스 레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저주받은 땅이 있었습니다.
마이클과 에블린은 저주와 그림자가 짙은 땅 위에 살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들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음이 드러나며, 애거서 크리스티 특유의 반전이 포함된 긴장감 넘치는 결말을 만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인간 심리와 그림자를 강조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줄거리
마이클 로저스는 젊은 건축가로, 빈털터리 생활을 이어가며 꿈의 집을 짓는 데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은 에블린 데몬포트 경과 우연한 기회에 만나 사랑에 빠진다. 에블린은 부유한 집안의 딸로, 마이클의 집을 짓는데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은 마이클의 꿈에 따라 아름다운 부지를 찾아 나선다.
마이클은 '가브릴스 레져'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땅을 찾게 되지만, 이 땅은 저주받은 땅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이클과 에블린은 저주에 대한 걱정을 뒤로하고, 그곳에 꿈의 집인 'End House'를 짓기로 결정한다. 마이클은 집 건축에 열중하며 에블린과의 새로운 삶을 기대한다.
집이 완공되고 두 사람은 가브릴스 레져에서 생활하기 시작하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들의 이웃 중 일부가 죽거나 실종되는 등 불길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마이클과 에블린에게 점점 불안감이 찾아온다. 이 때, 마이클은 에블린이 과거에 사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이클은 에블린의 과거를 파헤치면서, 그녀가 이전 남편과 함께 살았던 집에서 남편이 의문의 사고로 죽었음을 알게 된다. 그 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소행이라는 의심이 들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은 연쇄살인범이 아닌 에블린이 범인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마이클은 충격에 휩싸인다.
마이클은 에블린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더 깊이 파고들어, 그녀가 복수심에 사로잡힌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에블린은 과거 남편과의 관계가 행복하지 않았으며, 그의 죽음 이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었다. 에블린은 그 고통을 풀기 위해 새로운 인연을 찾아 마이클과 결혼하게 된다.
한편, 마이클은 에블린의 복수심에 대해 더 조사하다가 저주받은 땅 '가브릴스 레져'의 비밀을 발견한다. 원래 저주는 소문에 지나지 않았으나, 에블린이 과거부터 이곳에 대한 이상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복수심과 집착이 불길한 사건들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이클은 에블린과의 관계가 위험해진 것을 깨닫고, 그녀와의 관계를 끊으려 한다. 그러나 에블린은 마이클이 자신의 비밀을 알아버렸음을 눈치채고, 마이클을 해치려 한다. 이에 마이클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결국 에블린을 죽이게 된다.
에블린의 죽음으로 인해 마이클은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마이클의 변호사는 에블린의 복수심과 집착, 그리고 그녀가 일으킨 범죄들을 밝혀내며 마이클이 정당방위로 에블린을 죽인 것임을 입증한다. 결국 마이클은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된다.
저자 "애거사 크리스티"
애거사 크리스티는 대표적인 영국 추리소설 작가로, 80여편의 추리소설을 집필하여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살에 파리로 건너가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1914년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했습니다. 전쟁 중 병원에서 일하며 독약에 대한 경험을 살려 소설에서 자주 이를 언급하였습니다.
1928년 남편과 이혼한 후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과 재혼하였고,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103개 언어로 번역되어 10억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여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작품으로 '에르큘 포아로'와 '제인 마플' 등이 있습니다. 그녀는 1976년에는 영국 추리협회 회장이 되었고, 1971년에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 작위를 수여받았습니다. 그녀의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현재까지 공연 중입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인간 심리의 복잡성: 이 작품은 전형적인 추리 소설이 아닌 심리 스릴러로, 인간의 감정과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에블린의 복수심, 마이클의 사랑과 죄책감,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깊이 공감하게 만듭니다.
긴장감 있는 전개: 애거사 크리스티 특유의 긴장감 있는 전개가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저주받은 땅의 비밀, 불길한 사건들, 그리고 마이클과 에블린의 관계 변화 등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분위기의 중요성: "끝없는 밤"은 그림자와 고요함을 강조한 고요한 스릴러입니다. 작품 전체의 분위기와 배경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감을 줍니다. 저주받은 땅 가브릴스 레져의 비밀스러움은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독자들에게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인간의 욕망과 그림자: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그림자를 보여주며, 결국 그것들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에블린의 복수심과 마이클의 욕망이 겹쳐짐으로써 불길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그들의 삶에 어둠을 덮게 됩니다.
애거사크리스티의 미스터리: 작가의 특유의 반전이 이 작품에서도 발견됩니다. 마이클의 정당방위로 인한 에블린의 죽음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재판 과정 등은 독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합니다.
'<Book> > <소설,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바람의 그림자>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20) | 2023.06.09 |
---|---|
책 <대지>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24) | 2023.06.09 |
책 <단 한 번의 시선>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25) | 2023.06.08 |
책 <배심원단>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22) | 2023.06.07 |
책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소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16) | 2023.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