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곰(The Bear)"은윌리엄 포크너의 1942년 소설인 "Go Down, Moses"의 일부입니다. "Go Down, Moses"는 일련의 연결된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곰(The Bear)"은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곰(The Bear)"은 남부 미국의 미시시피 주에 위치한 야생지대에서 일어나는 사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립니다. 소년인 아이삭 머캐슬린(Ike McCaslin)이 성장하면서 자연, 토지, 인종, 그리고 가문의 죄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곰(The Bear)"의 주요 캐릭터인 '곰'은 신비롭고 거대한 크리처로, 아이삭이 그를 찾아 사냥하는 여정은 그의 성장과 인식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포크너는 이를 통해 사회의 변화, 특히 미국 남부의 노예 제도와 그 후유증에 대해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 복잡한 주제와 포크너의 고유한 서술 스타일을 통해 독자에게 미국 남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곰(The Bear)"은 포크너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줄거리
"곰(The Bear)"은 아이삭 머캐슬린(Ike McCaslin)의 성장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작품은 10살인 아이삭이 첫 번째 사냥 여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그가 거대하고 불가사의한 곰, '올드 벤'을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삭과 다른 사냥꾼들은 매년 추적하지만 '올드 벤'을 찾는 데는 실패하고, 곰은 사냥꾼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됩니다. 아이삭은 사냥에 대한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아이삭이 성장하면서 그의 인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는 토지가 돈으로 취급되는 것, 노예제와 가문의 죄에 대한 사회적, 역사적 이해를 깊게합니다. 또한, 그는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의 위치와 그의 사랑하는 토지와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사냥이 계속되면서 '올드 벤'이 결국 사냥개 '라이언'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장면은 작품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는 아이삭에게 놀라움과 슬픔을 안겨주며, 그의 성장과 사냥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삭은 가문의 죄와 직면하며, 그가 속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가문이 불법적으로 소유한 토지를 포기하고 떠나기로 결정하며, 그의 결정은 그의 도덕적 신념과 사회에 대한 그의 비판을 보여줍니다.
"곰(The Bear)"은 아이삭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사회, 역사,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논의를 펼치는 작품입니다. 그의 성장과 그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통해 포크너는 독자에게 미국 남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자 "윌리엄 포크너"
윌리엄 포크너(William Cuthbert Faulkner)은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남부 명문가의 장남으로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근처인 옥스퍼드시로 이주하여 생애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영국 공군에 입대하였으며, 제대 후에 미시시피 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도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1924년 첫 시집인 『대리석 목신』을 출간하였습니다.
그 후, 포크너는 셔우드 앤더슨 등의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고, 1926년에는 첫 소설인 『병사의 봉급』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고함과 분노』(1929),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1930), 『성역』(1931), 『8월의 빛』(1932), 『압살롬, 압살롬!』(1936) 등의 걸작들을 차례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서, 포크너는 강렬하고 혁신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면서 현대 미국 문학에 강력하고 예술적으로 비할 바 없는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1949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51년에는 『윌리엄 포크너 단편선』(1950)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습니다. 또한, 1955년에는 『우화』(1954)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뒤인 1963년에도 사후작인 『약탈자들』(1962)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윌리엄 포크너은 196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곰(The Bear)"을 읽고 나서,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포크너의 매혹적인 서술 방식과 그의 뛰어난 캐릭터 묘사였습니다. 포크너의 풍부한 상세 묘사와 복잡한 내러티브는 읽는 내내 몰입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 작품은 남부 문화의 일면을 이해하고, 또 그 시대와 사람들의 삶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이삭의 성장과정은 대단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의 무죄와 순수함, 그리고 그것이 천천히 현실의 가혹함과 역사의 죄에 의해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성장과 그것이 어떻게 사회와 역사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목격했습니다. 아이삭의 성장은 또한 자연과 사람, 그리고 토지와 소유에 대한 그의 복잡한 관점을 독자에게 제시합니다.
'올드 벤', 이 신비로운 곰 캐릭터는 자연의 굴절된 상징으로서, 그의 존재와 그의 죽음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마도 아이삭이 가문의 죄를 인정하고 그에 맞서기로 결정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삭은 그의 도덕적 신념을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표현하며, 이는 더 큰 역사적 맥락, 즉 노예제와 인종 차별에 대한 비판으로 확장됩니다.
"곰(The Bear)"을 통해 포크너는 독자에게 사회, 역사,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합된 결과로, 이 작품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며, 더 깊게 파고들어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는 분명히 읽은 후에도 계속해서 저에게 영향을 미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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